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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병기(64·서울 동작갑)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4선 서영교(60·서울 중랑갑) 의원과의 2파전 끝에 최종 당선됐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소속 의원 투표 80%를 합산한 결과 김 의원은 과반수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해 주신 서영교 후보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며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들이 저를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교두보가 돼달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한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다른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동작갑에서 국회에 입성했고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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