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자회견 갖는 박정훈 대령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 항소심 재판부가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항명 혐의를 추가해달라는 군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1부는 오늘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박 전 단장에 대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전달받고도 따르지 않은 항명 혐의를 추가하는 군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군검찰은 해병대 수사단장은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 사령관과 명령 복종 관계여야 한다며 수명자인 박 전 단장이 상관인 이 전 장관과 김 사령관의 정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을 명령 지시자가 아닌 전달자로 간주하고, 박 대령이 장관의 명령을 전달받고도 따르지 않은 건 곧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라는 취지인 겁니다.

앞서 1심을 담당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1월 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 보류를 명령할 권한이 없다며 박 대령의 항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변경된 공소장에 국방부 장관의 명령이 특정되지 않았고, 특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공소장 변경 신청은 허가했습니다.

박 대령 측은 "변경된 공소사실 자체에도 장관이 수명자인 피고인을 적시했다는 게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방어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진행됐으면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예정된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김 전 사령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64 국힘 원내대표 3파전…송언석·김성원 이어 이헌승 막판 출사표 랭크뉴스 2025.06.14
52163 조은석 내란특검 “검·경·정부청사에 사무실 마련 검토…보안 문제” 랭크뉴스 2025.06.14
52162 이 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정조준 “전 부처 처벌·방지 대책 찾아라” 랭크뉴스 2025.06.14
52161 공습에 보복 주고받은 이스라엘-이란, 장기화 가나 랭크뉴스 2025.06.14
52160 "푸시업 200개를 매일? 이게 된다고?"…92세 할머니의 놀라운 장수 비결 랭크뉴스 2025.06.14
52159 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핵 과학자·군 장성 사망자 더 늘었다 랭크뉴스 2025.06.14
52158 이란 보복에 이스라엘 피해 속출…美, 지상군·해군 투입 나섰다 랭크뉴스 2025.06.14
52157 145㎞ 직구에 헬멧 강타당한 NC 최정원, 병원 긴급 이송 랭크뉴스 2025.06.14
52156 [오늘의 와인] ‘천사의 날개’로 더 높이, 대담하게… 몬테스 윙스 랭크뉴스 2025.06.14
52155 미친 듯 유행 빠른 한국서…소금빵·베이글 살아남은 비결 랭크뉴스 2025.06.14
52154 이스라엘의 이란 급습 뒤엔…모사드 수년간 치밀한 준비(종합) 랭크뉴스 2025.06.14
52153 [속보] 조은석 특검 “검·경·과천청사 대상 내란특검 사무실 확보 중” 랭크뉴스 2025.06.14
52152 “대통령이 가장 먼저 챙긴 홍수, 이제는 AI로 예측” 랭크뉴스 2025.06.14
52151 폭우에 빗길 5중 추돌·차량 침수‥내일도 비 계속 랭크뉴스 2025.06.14
52150 李대통령, 비공개로 장남 혼사 치러…‘소년공’ 시절 친구들 초대 랭크뉴스 2025.06.14
52149 李대통령 장남 결혼식에 ‘소년공’ 시절 친구들도 초청 랭크뉴스 2025.06.14
52148 최고의 특검보를 찾아라‥휴일 잊은 3 특검 랭크뉴스 2025.06.14
52147 "남성 갱년기는 국가가 챙긴다"…정책적 대응한다는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5.06.14
52146 ‘트럼프 비판’ 신문 광고 낸 월마트 상속녀... “왕은 없다, 정부는 국민의 것” 랭크뉴스 2025.06.14
52145 [단독] RE100 "새 정부 공약 환영, 한국 돕겠다", 두 가지 핵심 조언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