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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당한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아파트.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과 핵과학자 등에 대한 선제 타격에 나선 가운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의 악랄한 본성은 엄중한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IRNA 통신,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수도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여성과 어린이 등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시설이 위치한 나탄즈 주변 지역에서도 폭음과 연기가 관측됐다.

IRNA는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을 비롯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여럿과 모하마드 테헤란치, 페이레둔 압바시 등 핵과학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측근 샴카니가 공습에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샴카니는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란 군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혹독한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을 개시했다"며 "이는 이스라엘 생존에 대한 위협을 격퇴하기 위한 것으로,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몇년간 이란은 핵폭탄 9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고 주장하며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의 심장부, 나탄즈의 주요 농축시설,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는 이란 주요 핵과학자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며 "꾸준히 우리나라를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동 전면전 확산 우려로 국제유가는 13% 이상 폭등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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