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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공수처·검찰 노고 헛되지 않게 최선"
내란 특별검사로 지명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뉴스1


내란 특별검사로 지명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조 특검과 함께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조 권한대행은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1년 감사위원 재직 당시 대통령 관저 의혹 감사 결과를 두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마무리하면서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초 본격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특별검사보와 파견 검사 등 수사팀 인선과 특검 사무실 마련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란 특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으로, 특검 1명에 특검보 6명, 파견 검사 60명 등 최대 267명 규모로 꾸려진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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