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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에서 사람들이 주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올해 일본에 매장 최소 5곳을 추가로 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일본 외식 대기업도 살아남기 어려운 일본 치킨 버거 시장에서 맘스터치가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일본 시부야에 맘스터치가 개장한 이후로 올해 다섯 곳의 지점을 추가로 일본에 개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다른 치킨버거 매장이 줄이어 폐점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시부야 맘스터치의 누적 방문객 수는 1년새 70만명을 넘었다. 누적 매출은 50억원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맥도날드 매장의 연간 평균 매출액의 약 2배 수준”이라고 했다.

일본 현지 매체도 맘스터치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주간지 동양경제는 맘스터치에 대한 기사를 다루면서 ‘한국에서 온 흑선(黒船, 쿠로후네)’이라고 표현했다. 쿠로후네란 1853년 미국 해군이 군함(흑선)을 이끌고 일본에 입항해 약 200년간의 쇄국 체제를 끝내고 개항의 시대를 연 일본 근대사의 전환점이 됐던 사건을 뜻한다. 일본에서 외국 문물이 들어와 내수 시장에 충격을 준다는 표현을 할 때 주로 인용된다.

동양경제는 “맘스터치 대표 메뉴 ‘치즈싸이버거’ 세트(900엔)에 대해 언급하면서 맛이 좋고 양이 넉넉하다는 점, 구성이 세트로 1000엔을 넘지 않아 가성비가 뛰어나다 점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맘스터치는 올해 일본 도심 핵심상권과 생활권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도쿄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 등 유동 인구 중심의 핵심 상권에 대형 매장을, 아키쓰·지가사키 등 거주인구가 밀집된 베드타운에는 보다 실용적인 규모의 매장을 출점한다는 뜻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내 성장세를 유지하고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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