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하면서 8일 만에 과로로 직원이 쓰러지는 등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의 이유 중 하나가 윤석열 정권 시절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들이 업무는 하지 않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현재 인력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공무원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전했습니다.

"직업 공무원인 이른바 '늘공' 분들은 지난달 돌려보내 곧바로 다시 오기 어려운 상황이고, 지난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인 이른바 '어공' 분들은 업무는 하지 않으면서 그만두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임명된 '어공' 들에 대해 "심지어 지금 업무도 없는 상황에서 월급은 다 받아 가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전혀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사직 의사는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어 정리가 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의 정무직 공무원 규모는 대략 80여 명 정도로 전해졌는데, 통상 정권이 교체되면 정무직 공무원들이 일괄 사직하는 관례를 무시한 채 물러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대통령실 파견 직원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이 가운데 상당수는 원래 부처의 인력 문제 등으로 다시 원소속으로 돌아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쓰러진 파견 공무원과 관련해 "일할 사람이 부족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인사 검증을 할 인력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해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02 내란 특검 조은석·김건희 특검 민중기·채상병 특검 이명현(종합) 랭크뉴스 2025.06.13
51401 골드만, 美 경기침체 확률 30%로 축소…“물가·금융시장 안정” 랭크뉴스 2025.06.13
51400 볼리비아 前대통령 지지 시위 유혈충돌…"경찰 등 사망자 속출" 랭크뉴스 2025.06.13
51399 자택 상가서 포착 된 尹, 경찰출석 또 불응…'강제수사' 만지작 랭크뉴스 2025.06.13
51398 트럼프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 더 올릴 수도”…韓업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6.13
51397 ‘3대 특검’ 후보는?…조은석·한동수, 민중기·심재철, 이윤제·이명현 랭크뉴스 2025.06.13
51396 트럼프 "미국인 농부 보호하고 외국인 '범죄자' 몰아내야" 랭크뉴스 2025.06.13
51395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 “VIP 고객, 매출 핵심” 랭크뉴스 2025.06.13
51394 프랑스 2500m 해저에서 16세기 난파선 발견 랭크뉴스 2025.06.13
51393 공군, 이번엔 활주로 잘못 찾아 비상탈출…3연속 조종사 ‘실수’ 랭크뉴스 2025.06.13
51392 대낮 강남 식당 날벼락에 4명 부상…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5.06.13
51391 미국, 전기차 만들기 싫어? 트럼프 손들게 한 중국 희토류 랭크뉴스 2025.06.13
51390 기상청 "북한 양강도 풍산 남동쪽서 2.1 지진…자연지진" 랭크뉴스 2025.06.13
51389 민주당 박찬대 “위대한 국민과 ‘영광의 대장정’…차기 당권 도전 솔직히 고민 중” 랭크뉴스 2025.06.13
51388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에 자국민 53명…英, 위기대응팀 가동 랭크뉴스 2025.06.13
51387 ‘북·미 대화’ 공들이는 미국…“트럼프, 1기처럼 진전 원해” 랭크뉴스 2025.06.13
51386 男 뺨 6대 때린 '나솔 10기' 정숙, 징역6개월 구형에 "억울" 왜 랭크뉴스 2025.06.13
51385 "인도 여객기 추락 현장서 시신 204구 수습... 탑승객 1명 기적적 생존" 랭크뉴스 2025.06.13
51384 하버드·예일 거장이 강추한 책?…저자 이력·추천사 몽땅 '가짜'였다 랭크뉴스 2025.06.13
51383 얼굴만 바뀐 친윤 대 친한…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진 ‘윤곽’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