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종철인권상 시상식 참석…"시민들 응원봉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켜내"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서 격려사하는 박정훈 전 대령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2일 서울 중구 새길기독사회문화원에서 열린 제21회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6.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은 12일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막은 것은 깨어있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했고, 동원된 군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극적으로 위법한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공간 새길에서 열린 제21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에 전년도 수상자로 참석해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목청 높여 소리쳤던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해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분들 한 분 한 분이 모여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분들로 인해 또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나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보다 정의롭고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역 신분이다 보니 그동안 광장에 나갈 수가 없었고, 항상 유튜브를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다"며 "내일 항명죄 관련 서울고등법원의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지만, 이 자리에 꼭 한 번 와서 축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종철기념사업회는 이날 12·3 비상계엄 이후 국회 앞 등지에서 집회한 시민들을 '빛의 혁명을 일군 광장의 시민들'이라고 언급하며 제21회 박종철인권상을 수여했다.

광장에 참여한 시민 이주리 씨, 자원봉사자 서지원 씨,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에서 활동한 서민영 씨 등이 대리 수상자로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37 [속보]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李 정부 첫 고위공직자 낙마 사례 가능성 랭크뉴스 2025.06.13
51436 이국종 추천한 의료계 "의사가 장관을"…與선 '일잘러' 띄웠다 랭크뉴스 2025.06.13
51435 “복면들이 LA 길거리에서 납치”…관타나모 인권변호사가 증언하는 LA 사태 랭크뉴스 2025.06.13
51434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랭크뉴스 2025.06.13
51433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랭크뉴스 2025.06.13
51432 '차명 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랭크뉴스 2025.06.13
51431 240여 명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 주택가 추락…“최소 290명 사망” 랭크뉴스 2025.06.13
51430 '남아공 백인 학살' 트럼프 음모론에 감춰진 진짜 역사 [세계는 왜?] 랭크뉴스 2025.06.13
51429 트럼프 “머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 올릴 수도”…한국 업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6.13
51428 '3대 특검' 속도전‥국회 추천 당일 지명 랭크뉴스 2025.06.13
51427 美서 더 커지는 ‘아파치’ 무용론…미래戰 공격헬기 ‘무용지물?’[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13
51426 “내 이름은 역학조사관, 질병 뒤쫓는 탐정이죠”…역학조사관 합동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가보니 랭크뉴스 2025.06.13
51425 AMD "MI350X, 삼성 HBM3E 쓴다"… 장기 협력 기대감 높여 랭크뉴스 2025.06.13
51424 [단독] 대통령실 경제라인, 기재부 보직 실·국장 '전원 패싱' 랭크뉴스 2025.06.13
51423 [단독] 10만 원권 8.5에 사 1.5 남겨…눈 먼 세금 꿀꺽한 온누리 가맹점 랭크뉴스 2025.06.13
51422 이 대통령, ‘3대 특검’ 지명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지명 랭크뉴스 2025.06.13
51421 [속보] 에어인디아 사망자 최소 290명…탑승자 1명 제외 모두 사망 랭크뉴스 2025.06.13
51420 금값 따라뛴다, 100배까지 벌어졌던 은값 13년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6.13
51419 [단독]‘리박스쿨 관련 강사’ 서울 초교, 10곳이 전부가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5.06.13
51418 트럼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관세 올릴 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