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오른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배포한다. 디지털 굿즈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도 중·장기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접근성 높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 일반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달 중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 대통령의 휘장과 서명, 자필 문구 등이 디자인된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을 표방한다. 지난 4일 진행된 취임식의 미공개 사진, G7 정상회의 등 외교 현장 사진도 디자인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지지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고 한다. 다운로드는 이 대통령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창구에서 가능하며, 향후 워치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도 배포될 전망이다. 또 중·장기적으론 디지털 굿즈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 소통 플랫폼”이라며 “국민주권이 손 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