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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우리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김일성 북한 주석 생일(태양절)인 4월 15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에서 소음 방송이 나오고 있다. 파주=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합참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소음)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며 "서부전선에서는 11일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 방송이 청취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11일 밤, 기존 '소음'에서 '잔잔한 노래'로 바뀐 대남 방송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만 해도 사이렌·북·장구 소리 등 기괴한 소음이 지속됐으나 우리 군의 태도 변화에 따라 북측도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화군 등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송해·양사·교동면 등 3개 면에 북측의 확성기 소음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송출돼 주민들이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 영유아 경기 등의 피해를 호소해왔다.

양측이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유화 제스처에 나섬에 따라 윤석열 정부 때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해빙 모드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에 대해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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