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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으며 2018년 싱가포르 북ㆍ미 정상회담 때와 같은 관계 진전을 원한다고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의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며 “구체적인 서신 교환 내용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남겨 두겠다”고 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를 목적으로 친서를 작성해 수차례 전달하려 했지만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들이 수령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기 위해 연단 앞에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레빗 대변인의 이날 설명은 친서 전달 시도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ㆍ미 관계 진전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1기 재임 시절 김정은과 27통에 이르는 친서를 주고받으며 이를 “아름다운 편지(beautiful letters)”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다시 복귀한 지난 1월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고 그로부터 사흘 뒤 김정은에게 연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꾸준히 보여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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