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적 메시지 전달 사과…시스템 운영 더욱 신중히 할 것”
순천소방서가 '전남소방본부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통해 보낸 고위 간부의 결혼 소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남지역 소방 간부들이 자녀들의 결혼 소식 등 개인적 경조사를 ‘긴급 메시지’ 형태로 직원들에 전달해 논란이다. 비판이 일자 해당 소방서는 공식 사과했다.

11일 전남소방본부와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순천소방서의 한 직원이 ‘전남소방본부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위 간부 자녀의 결혼 소식을 약 4500명의 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간부 자녀의 결혼식 일시, 장소, 축의금 계좌번호 등이 포함됐다. 같은 날 나주소방서의 한 간부도 자녀의 결혼식 일정을 발송했다.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은 화재, 재난, 소방대응 단계 발령 등 비상소집이 필요할 때 신속한 전파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카카오톡 알림톡 등으로 메시지가 일괄 전송된다.

이같은 하루에 2명의 간부가 ‘긴급 메시지’ 형태로 자녀의 결혼 소식을 알리자 직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 게시판에는 “비상 시스템이 일반 알림으로 전락했다” “비상발령시스템이 알림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등 비판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순천소방서는 내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순천소방서는 “사적인 메시지가 전달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적 시스템 운영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95 민주당, '3대 특검' 후보에 조은석·민중기·이윤제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94 '백종원 방지법' 나오나…"검증 없는 프랜차이즈 사업 제동" 랭크뉴스 2025.06.12
51193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불응하고 간 곳은? 포착 순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2
51192 "이 얼굴에 모든 사람이 끌렸다"…성별·국적 초월한 '호감형' 외모,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12
51191 ‘진보’ 김선수 전 대법관, 민주당 ‘대법관 증원’ 사법개혁안에 쓴소리 랭크뉴스 2025.06.12
51190 조국혁신당, ‘3대 특검’ 후보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89 "비싸서 못 먹는 방어, 여기서 잡힌다고?" 좋아할 일 아니었다…동해 어종 변화 '심각' 랭크뉴스 2025.06.12
51188 [단독]연고지 이전이냐 잔류냐…NC, 창원시와 실무협의 착수 랭크뉴스 2025.06.12
51187 [속보] 이 대통령, 13일 5대 그룹 총수와 간담회 랭크뉴스 2025.06.12
51186 매일 전화·파티접대…글로벌은행 “日인재 모셔라”[송주희의 일본톡] 랭크뉴스 2025.06.12
51185 李 대통령, 취임 후 첫 조사서 지지율 53%...1순위 과제는 "경제 안정" [NBS] 랭크뉴스 2025.06.12
51184 [속보] 민주, 3대 특검 후보 조은석·민중기·이윤재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83 "변우석이 선물 주며 포옹해 줬다"…꿈꾸고 복권 샀다가 '20억 당첨' 랭크뉴스 2025.06.12
51182 ‘가세연과 법적 공방’ 김수현, 광고주에 자택 가압류 당해 랭크뉴스 2025.06.12
51181 ‘내란’ 조은석·한동수 ‘김건희’ 민중기·심재철 ‘채상병’ 이윤제·이명현 랭크뉴스 2025.06.12
51180 [속보] 민주당, 내란 특검 후보에 尹 정부와 각 세운 조은석 추천... 민중기·이윤제도 랭크뉴스 2025.06.12
51179 대통령실, ‘디지털 굿즈’ 이달 중 공개···스마트폰·워치 배경화면 배포 랭크뉴스 2025.06.12
51178 [속보] 민주당 '3대 특검' 후보, 조은석·민중기·이윤제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77 러시아 짭도날드 "맥도날드 컴백 막아달라" 푸틴에 로비 랭크뉴스 2025.06.12
51176 '퇴임' 권성동 "尹 계엄 이해할 수 없어…여러 차례 쓴소리했다"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