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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 인사혁신처에 추천서 제출
지난 3월 5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 65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뉴스1

[서울경제]

의료계에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지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 후보에 대한 국민 추천을 받겠다고 밝힌 이후 의료계 단체의 첫 공식 행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시의사회는 이날 이 병원장을 장관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추천서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의사회는 전일(10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추천서 제출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발언한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렸다. 이후 아주대병원에서 외상외과 교수로 일하며 거점 권역외상센터 설립, 닥터헬기 도입 등에 앞장섰고 2023년 12월부터 국군대전병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의사회는 추천서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의료 시스템과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외상외과 전문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겸비해 대한민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진정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대통령께서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장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24시간 닥터헬기 도입을 비롯한 중증외상 환자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선진국형 중증외상 치료 제도 구축이 기존 체계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방향성을 잃고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때, 이 지사가 생명존중을 최우선 정책순위에 올리고 어려운 정책적 결단과 추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과거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자 대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10쪽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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