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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14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감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반영한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뒷수습에 나섰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올렸던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하고 있다"며 "너무 지나쳤다"고 썼다.

그는 앞서 지난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캡처해 엑스에 공유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이번 시위 상황과 관련해 LA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머스크는 팔로우를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계정도 슬그머니 다시 팔로우했고, 트럼프의 탄핵을 요구했던 게시글이나 제프리 엡스타인 성 추문 사건에 트럼프가 연루됐다고 주장한 글도 삭제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최소 1억32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쓰며 당선 일등 공신이 된 머스크는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군림하다 최근 DOGE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반영한 감세 법안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한 언쟁을 벌인 후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이후 머스크가 화해할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상태에서 머스크가 화해 제스처를 취하면서 두 사람의 공방전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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