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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조정식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영어강사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현재 조씨는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지불하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정성엽 변호사는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보도된 조정식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 명예와 사회적 신뢰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 관련 무혐의라고 명백하게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다. 사실관계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 매우 유감스럽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진실탐사그룹 셜록 등에 따르면, 조정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2018~2023년 약 5년간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해 약 2억3800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A씨에게 첫 10개 문항 대금 2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교사 B는 수능과 모의평가 정답 풀이 정보를 조정식에게 건넨 의혹을 받는다. 이 외에도 현직 교사 총 21명이 조정식과 문제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소속 영어 강사로,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에 출연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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