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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이 SPICE-2000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가 11일 훈련 중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경 미 공군 아일슨 기지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 활주 중이던 KF-16 전투기에서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했다. 공군은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의 조종사는 무사하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종사가 탈출한 뒤 제어가 불가능했던 기체는 크게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파손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은 미군과 긴밀하게 협의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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