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불법이민자 체포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일부에 긴급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도심 지역에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약탈을 중단시키고 기물파손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통행금지는 도심 약 2.6㎢ 규모에 한정했다. LA 전체 면적에서 0.2% 수준이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 중 보안관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통행금지는 우선 이날 하루 동안 실시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수일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LA 치안당국은 밝혔다.

배스 시장은 “법 집행기관은 통금을 위반하는 개인을 체포해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행 금지 지역 거주자와 이 지역 회사 근무자, 자격을 갖춘 언론인과 노숙자는 통행금지 명령에서 제외된다. 짐 맥도넬 LA 경찰청장에 따르면 노숙자들도 통금 대상에 제외된다..

LA에서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도심 인근에서 대규모 불법이민자 체포 작전을 벌인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맥도넬 청장에 따르면 시위대가 지난 5일간 도심 거리를 점거하면서 거의 200명이 체포됐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일부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배스 시장은 “10일에만 23개 업체가 약탈당했다”며 “통금 연장에 관해 내일 선출직 지도자들, 법집행관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64 李 대통령 디지털 굿즈 배포… 스마트워치·스마트폰 화면 랭크뉴스 2025.06.12
51163 [속보] 조국혁신당, ‘3대 특검’ 후보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62 [속보]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후보 조은석·민중기·이윤재 추천 랭크뉴스 2025.06.12
51161 연봉보다 중요한 건 ‘이것’…MZ세대가 직장 고르는 기준은 랭크뉴스 2025.06.12
51160 "청산가치 더 높다" 홈플러스, ‘인가 전 M&A’ 신청 랭크뉴스 2025.06.12
51159 "이제야 두 발 뻗고 잔다"…'소음 지옥' 접경지 주민들 일제히 환호 랭크뉴스 2025.06.12
51158 개혁신당, 새 지도부 선출 과정 시작… 이르면 내달 초 전대 랭크뉴스 2025.06.12
51157 카메라 어깨에 멘 이 대통령…깜짝 방문, 함께 구내식당서 식사[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5.06.12
51156 저수지 뒤지다 기겁했다…치매 노모 실종 5시간뒤 생긴 일 랭크뉴스 2025.06.12
51155 봉화 50대 여성 살해용의자 인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6.12
51154 [속보]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퇴짜… “보완 요청” 랭크뉴스 2025.06.12
51153 복지장관 이국종 추천에…전현희 "영웅을 보는 국민 시선 반영" 랭크뉴스 2025.06.12
51152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퇴짜… ‘수정·보완' 요청 랭크뉴스 2025.06.12
51151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70대 중국동포 2심도 징역25년 랭크뉴스 2025.06.12
51150 공정위, 대한항공 통합안에 보완 요청...신뢰·형평성 부족 랭크뉴스 2025.06.12
51149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대법서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12
51148 그녀는 어떻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세뇌되었나 랭크뉴스 2025.06.12
51147 인천공항서 동료 신체 불법 촬영... 50대 승무원 검거 랭크뉴스 2025.06.12
51146 손효숙 "리박스쿨 영구 중단‥늘봄·학교 교육서 정치 발언 없었다" 랭크뉴스 2025.06.12
51145 전 정부 국무위원과 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