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툰베리 등 12명, 구호품 싣고 가자 진입 시도
이스라엘, 항공편으로 추방… "쇼 끝났다"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0일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에서 추방되며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싣고 가자지구로 향했던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추방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오전 엑스(X)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툰베리가 방금 프랑스를 경유하는 스웨덴행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툰베리가 타고 온 배를 '셀카용 요트'라고 조롱하면서 "탑승자들이 이스라엘에서 자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갔다"고 전했다. 또 자발적으로 추방 관련 서류에 서명하지 않는 이들은 사법 절차를 통해 강제 추방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툰베리 등 활동가 12명이 탄 자유선단연합 범선 매들린호는 전날 새벽 가자지구에 접근했다가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샤예테트13 등에 나포됐다. 승선한 12명 중 프랑스인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팔레스타인계인 리마 하산 유럽연합의회 의원도 포함됐다. 앞서 툰베리는 지난 1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직접 전달하겠다면서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매들린호를 타고 출항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툰베리 일행의 억류 소식을 전하면서 "셀카용 요트 승객들 모두 안전하다. 샌드위치와 식수를 제공했다. 쇼는 끝났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십대 시절인 15세부터 기후 변화 반대 시위를 주도한 청소년 환경 운동가다. 그는 2019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환경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56 [단독] 주점서 지인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붙잡혀 랭크뉴스 2025.06.12
51055 [단독]장애인 콜 안 잡는 바우처택시…광주서 운전원 30명 계약 해지 랭크뉴스 2025.06.12
51054 李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예고글 작성자 경찰에 검거…혐의 인정 랭크뉴스 2025.06.12
51053 김민석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기자 타박 멈춰달라” 랭크뉴스 2025.06.12
51052 예스24, 해킹 사태로 나흘째 접속 장애…복구는 일요일까지 예상 랭크뉴스 2025.06.12
51051 김민석 총리후보자, 식품·외식업계와 만나 물가 대응책 논의 랭크뉴스 2025.06.12
51050 "변우석 꿈 꾸고 20억 복권 당첨" 글 화제…변우석 반응은 랭크뉴스 2025.06.12
51049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암시’ 글 올린 5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5.06.12
51048 합참 "오늘 북한 대남 방송 들리지 않아"… 유화 제스처에 호응했나 랭크뉴스 2025.06.12
51047 李대통령, 과로로 쓰러진 직원에...“무거운 책임감 느껴” 랭크뉴스 2025.06.12
51046 [단독] 정근식 교육감 "기초학력 공개, 낙인 찍는 지역별 비교 안할 것"···서울시의회 요구 거부 랭크뉴스 2025.06.12
51045 민주 원내대표 후보들, 법사위원장 달라는 국힘에 “절대 안 돼” 랭크뉴스 2025.06.12
51044 20년 전 ‘동맹파’ ‘자주파’ 충돌, 무슨 일이… 李대통령식 ‘양손잡이 외교’ 랭크뉴스 2025.06.12
51043 군 “오늘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어” 랭크뉴스 2025.06.12
51042 이 대통령 “대북 확성기 중지로 남북 신뢰 다시 쌓길” 랭크뉴스 2025.06.12
51041 [속보] 李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모의글 50대 검거…警 "엄정 처리" 랭크뉴스 2025.06.12
51040 李대통령, 대북 확성기 끄자…김정은도 대남 소음방송 껐다 랭크뉴스 2025.06.12
51039 LA 시위는 진정세, ‘반트럼프 시위’는 전국 확산 조짐 랭크뉴스 2025.06.12
51038 군 "오늘 북한 대남 소음방송 없어‥어젯밤이 마지막" 랭크뉴스 2025.06.12
51037 김정은, 푸틴에게 축전 보내 “형제국가 러시아, 언제나 함께”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