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10일(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02%) 오른 4만2768.34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0.52포인트(0.18%) 상승한 6016.40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88포인트(0.17%) 올라 1만9625.12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런던에서 이틀째 이어지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양국이 추가 관세 없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며 “오늘 하루 종일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양국은 일시적으로 상호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예고한 직후 나온 완화 조치로, 이번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 중이며, 독일 DAX는 0.36%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영국 FTSE는 0.49%, 프랑스 CAC40은 0.05% 상승세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5.40달러, 브렌트유는 67.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