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과거 아들의 국정원 채용과 관련해 국정원 고위 간부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2016년 김 의원 본인이 국정원을 겨냥해 작성한 입장문을 MBC가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정원을 향해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신원조사의 문제점'이라는 글에서 "아들의 신체적 결함이 결격사항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의사의 의견을 전달하며 "원장님이나 기조실장이 직접 아들을 면담해 보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입장문에선 '대마초 관련'이라며 "한두 모금을 한두 번으로 왜곡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 스스로, 자신의 아들이 신체적 결함과 대마초를 한두 모금 흡입을 이유로 국정원 채용에서 탈락한 사실을 파악한 정황이 담긴 겁니다.

당시 국정원에 근무했던 한 전직 직원은 "불합격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앞선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는 방안까지 거듭 재검토한 것으로 안다, 기조실장이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다른 지원자들은 탈락 사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들의 국정원 탈락 사유를 미리 파악해 항의성 입장문을 국정원에 보낸 사실이 있는지 묻는 MBC의 질의에 추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본인 아내의 취업 청탁 의혹을 두고는, 당시 야당이라는 이유로 아들이 취업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하면서,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84 [단독]인천공항 ‘윤석열 알박기’ 막혔다···내정자 4명 중 3명 ‘임명 거부’ 랭크뉴스 2025.06.11
50483 ‘3대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이재명 정부 1호 법안’ 랭크뉴스 2025.06.11
50482 [단독]리박스쿨 조사 나선 교육부, ‘한 몸’ 자격증 단체는 대상서 뺐다 랭크뉴스 2025.06.11
50481 3대 특검 '효력'‥내란 종식·적폐 청산 속도낸다 랭크뉴스 2025.06.11
50480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본격 추진 나선 이재명 정부… 하반기 입법 가능성 ‘솔솔’ 랭크뉴스 2025.06.11
50479 한국인 정치만족도, 여기서 달라진다 [데이터 저널리즘]① 랭크뉴스 2025.06.11
50478 일본도 제시한 ‘조선업 카드’…그런데 ‘실익’이 안보인다[경제밥도둑] 랭크뉴스 2025.06.11
50477 이제 남은 건 ‘재판중지법’…헌법재판 가능성 놓고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6.11
50476 대리기사처럼 뛰는 변호사들···업계 포화에 ‘복대리 변호사’ 경쟁 과열 랭크뉴스 2025.06.11
50475 "트럼프 제소" vs "뉴섬 체포" LA 시위로 치닫는 정치 대결[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6.11
50474 관치가 왜곡한 금리…기준금리 인하에 은행 대출 마진만 늘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473 3개 특검 파견검사만 120명…尹검찰 탈출 '노아의 방주' 되나 랭크뉴스 2025.06.11
50472 "尹 국정운영 잘했다" 47%…아직도 자기 세상 갇힌 보수[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1
50471 ‘살 빼는 주사’ 잘못 맞았다가 실명 우려… 유럽서 부작용 경고 랭크뉴스 2025.06.11
50470 [단독]尹정부 관료들 특검법 반대에 李대통령 "여당 추진, 나도 딜레마" 랭크뉴스 2025.06.11
50469 [단독]“○○○ 지역위원장 추천 부탁요”…국민추천제 ‘인기·동원투표’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468 '3대 특검'에 떨고 있는 야당…친윤계는 전화번호도 바꿨다 랭크뉴스 2025.06.11
50467 대장동 재판도 무기한 중단... 이 대통령 공동 피고인 재판은 어떻게 랭크뉴스 2025.06.11
50466 [단독] "대통령이어도 못 해" "일부러 빨간 표시" 비화폰 삭제 저항한 경호처 랭크뉴스 2025.06.11
50465 "봉합과 통합 다르다"는 李 '3대 특검' 가동하고, 야당엔 손 내밀고... 강공-협치 '투트랙'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