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 브라질산 원종계 수입 협상 완료
"추가 수입선 확보···美 의존도 낮춘다"
경기도 안성시 한 양계장에서 닭이 물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앞으로 닭을 생산하기 위한 종자닭인 원종계를 브라질에서도 수입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사육 중인 원종계는 대부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만큼 수입선이 다변화되면 국내 수급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브라질 검역당국과 브라질산 산란원종계와 산란종계를 수입하기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 원종계는 닭고기와 계란을 생산하는 닭을 번식시키기 위해 사육하는 계통이 확실한 닭을 뜻한다. 한국은 우수한 혈통의 닭을 기르기 위해 원종계를 수입하고, 교배를 통해 육계와 산란계를 생산한다.

현재 국내 원종계 업계는 산란원종계 수입량 대부분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육용 원종계 수입 규모는 16만 7000마리에 달한다.

문제는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수입이 중단되는 사례가 반복돼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미국 앨라배마·미시시피주(州) 등 18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미국 국내 수급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국내 업계의 육용 원종계 수입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수급 불안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외국산 원종계는 연중 상·하반기 총 2번 수입된다. 수입 예정 물량이 들어오지 못할 경우 국내 육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산란원종계 수입선을 100% 미국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추가적인 수입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42 민주, 검찰개혁법안 발의…검찰청 폐지하고 공소청·중수청 신설 랭크뉴스 2025.06.11
50641 대통령 시계 만든다…이 대통령 “기대해 주셔도 좋아” 랭크뉴스 2025.06.11
50640 [속보]경찰, 가스관 타고 50대 여성 흉기 살해한 용의자 포위망 좁혀···수색에 총력 랭크뉴스 2025.06.11
50639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으로 1만1500원 요구 랭크뉴스 2025.06.11
50638 30대 싱글맘 죽음 내몬 불법 사채업자 보석으로 풀려나 랭크뉴스 2025.06.11
50637 “하버드 거장 추천한 韓 박사 육아 책”… 허위 이력이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636 검찰, 방정오 TV조선 부사장 '배임 혐의' 재수사 랭크뉴스 2025.06.11
50635 피부과에서 '이것' 믿고 500만원 냈다가 '날벼락'…소비자원 "피해 증가",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1
50634 국민의힘 조경태 "원내대표 출마, 제 쓰임새 있다면 고려" 랭크뉴스 2025.06.11
50633 국힘, 이 대통령 재판 연기한 서울고법 앞 의총 “재판 속개하라” 랭크뉴스 2025.06.11
50632 이자 못내는 ‘좀비기업’ 40.9%…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랭크뉴스 2025.06.11
50631 조경태 "국힘에 극우화된 분 많아...중1도 비판한 계엄을 국회의원이 외면" 랭크뉴스 2025.06.11
50630 영어영역 스타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에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6.11
50629 “닌텐도 999원” 잭팟? 대부분 ‘꽝’… 공정위, 테무에 과징금 3.5억 랭크뉴스 2025.06.11
50628 “지금이 돈 벌 때?” 정권교체기 대출 장사하는 은행들 랭크뉴스 2025.06.11
50627 출석 요구에 ‘함께 버티기’ 돌입한 윤석열 부부…체포 감수한 듯 랭크뉴스 2025.06.11
50626 국민의힘, 법원 찾아가 의원총회‥"법의 심판 이재명만 피해가" 랭크뉴스 2025.06.11
50625 대만 정계에 中 간첩 활동 확산…집권당·야당 모두 연루 의혹 랭크뉴스 2025.06.11
50624 [단독]직원식당 찾은 李대통령 “식사할 땐 식사만, 일할 때 집중하자” 랭크뉴스 2025.06.11
50623 열흘 뒤 슈가만 남았다···BTS 지민·정국 전역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