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럭시코퍼, 코스닥 상장 추진 중
1조원대 상장하면 GD 지분가치 최소 2배로

빅뱅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 ⓒ News1 권현진 기자

이 기사는 2025년 6월 9일 16시 26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부터 전속 계약금으로 200억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중 100억원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형태로 받았는데, 향후 회사가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데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는 기업가치가 1조원대 중후반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23년 11월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금 100억원과 스톡옵션 100억원어치를 지급했다.

지드래곤이 스톡옵션을 받았을 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는 약 47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의 지분율은 2%가 조금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최용호 대표(21.99%)이며 신한금융, KB금융, 티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드래곤이 전속 계약금을 전액 현금으로 받는 대신 절반을 스톡옵션으로 지급받은 이유는 소속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금과 스톡옵션을 섞어서 받은 것도 지드래곤 측에서 먼저 회사에 제안한 사항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의 판단은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상장 시 적정 기업가치를 1조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가치에 상장하는데 성공한다면, 지드래곤의 보유 지분 가치는 200억~300억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전속 계약금 일부를 스톡옵션으로 받는다는 건,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겠다는 상징적 행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신기술 기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실험적 시도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근무 중이기도 한 지드래곤은 지난 4월 이진준 교수와 협업해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아트 영상을 제작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LED돔 ‘스피어’에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오픈AI 기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 역시 신기술에 대한 지드래곤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사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 초기부터 AI 기술과 메타버스를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접목하는 데 주력해 왔다. AI 엔진 및 메타버스 환경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커머스 플랫폼 등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37 李, 장·차관 '국민 추천' 파격 인사…野 "김어준 방통위원장 만들기냐" 랭크뉴스 2025.06.10
50236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4만 원짜리 시계, 벌써 '품절 대란' 랭크뉴스 2025.06.10
50235 손흥민에 ‘임신 폭로’ 협박한 일당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6.10
50234 “등산배낭에 금괴 3억” 세금은 ‘나 몰라라’ 체납자 꼼수 털렸다 랭크뉴스 2025.06.10
50233 '이재명 정부 1호 법안' 내란·김건희·채상병 3 특검 의결 랭크뉴스 2025.06.10
50232 [속보] 법원, 李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 “헌법 84조 적용” 랭크뉴스 2025.06.10
50231 손흥민에 ‘임신 폭로 협박’한 일당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6.10
50230 신변보호 여성, 영장 기각된 前연인에 살해당해…용의자 도주 랭크뉴스 2025.06.10
50229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종합) 랭크뉴스 2025.06.10
50228 BBQ, FC바르셀로나 초청해 티켓 3만장 쏜다…“30년 사랑에 통 큰 보답” 랭크뉴스 2025.06.10
50227 이주호 “사의 반려돼 최소한 업무만”… 국회 불출석 사유 랭크뉴스 2025.06.10
50226 헌재 앞 백혜련 의원에 계란 던진 윤 지지자들 잡혔다···경찰, 불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6.10
50225 BBQ, ‘100억’ 쏜다...축구팬들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5.06.10
50224 3대 특검법, '李정부 1호 법안' 국무회의 의결…"내란심판 국민뜻 부응"(종합) 랭크뉴스 2025.06.10
50223 이 대통령,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5.06.10
50222 [속보] 법원, 이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기일 추후지정…“헌법 84조 적용” 랭크뉴스 2025.06.10
50221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헌법 84조 적용 랭크뉴스 2025.06.10
50220 [속보] 이 대통령 ‘대장동 재판’ 연기…선거법 파기환송심 이어 두번째 랭크뉴스 2025.06.10
50219 군 복무 마친 RM·뷔 "연습생처럼 혼나기도…몸과 마음 다시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5.06.10
50218 68조 원 내다 판 국민연금, '이재명 시대' 매도 멈췄다[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