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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에 주 4.5일제를 공약했다.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과감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평균 노동 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9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가 직장인 회원 1만 1465명으로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4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별로 보면 '아주 긍정적'이란 답변은 49%,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중은 20%를 차지했다. 이어 '중립적' 13%, '부정적' 9%, '매우 부정적' 7% 순이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선 임금이 감소해도 주 4일 근무를 원한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사람인이 지난해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선호도를 물은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0.6%는 임금이 줄어도 주 4일 근무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근로 시간이 단축되면 금요일 오후부터 떠나는 단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전 저비용항공사업계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 4.5일제는 주 5일 근무에서 금요일 오후를 휴식 시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여행 일정이 금요일 오후 출발, 월요일 복귀 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 주말을 활용한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04년 주 5일제 도입 이후 2011년 5인 이하 사업장까지 전면 시행하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 제조업을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으로 우리나라마저 태풍권에 접어든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비용과 생산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연구개발(R&D) 시간이 필요한 첨단산업뿐 아니라 조선·철강 등 노동강도가 높은 현장에서도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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