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6000선을 넘어서며 올 들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09%) 오른 6005.8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59.36포인트(0.31%) 뛴 1만9591.24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1포인트(0.003%) 내린 4만276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금요일 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주요 지수들은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났으며 이제부터 완만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하다”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5900에서 6050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투자 심리를 지탱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다. 케빈 해시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을 재개할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협상은 화요일 오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장시간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이달 양국이 관세를 일시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무역협상 타결시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퀄컴은 24억달러 규모로 알파웨이브세미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4% 넘게 급등했다. AMD는 4.8%,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3.5% 올랐다. 엔비디아도 상승했다.

래리 텐타렐리 블루칩데일리 트렌드리포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의 수혜주인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주에 강세 베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2013년 이후 첫 아이폰 운영체제 재설계를 발표했지만 1.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1일 소비자물가지수, 12일 생산자물가지수 등 곧 발표할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관세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26 ‘세관 마약 밀수·외압 의혹’ 합동 수사팀 출범···이재명 대통령 뜻 반영?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5 ‘허니문 랠리’에 지주사 주가도 고공행진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4 살해 위협 속 李대통령 지킨 ‘방탄유리’…그 뒤에는 현대차 출신 OO가?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3 거리 노숙인 절반 이상이 서울에…계기는 ‘실직’이 최다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2 3시간40분 이어 4시간 달렸다…李대통령 '극한 국무회의'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1 예스24 해킹으로 이틀째 먹통‥"랜섬웨어 공격" 뒤늦게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20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용산 이전비의 69%”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9 김민석 "한미관계 기여할 것"…野 '반미주의자' 공세 일축(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8 “송구하다” 오광수 민정수석 사과했지만…“자진 사퇴하라” 요구도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7 尹, 경찰 2차 소환도 불응할 듯…결국 특검으로?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6 경찰, 故 장제원 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피해자 "불합리"(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5 국무회의서 ‘3대 특검’ 의결…경제·외교 분야 차관 인사 단행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4 시진핑, 첫 통화부터 “자유무역 수호”… 한국에 ‘노선정리’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3 "'헌법 84조' 적용 李대통령 재판중단 위헌" 헌법소원 잇달아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2 [단독] ‘윤석열 격노설’ 회의록 겨눈 공수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1 "쉬는 날에도 연락 온다"…미리 본 '주 4일제' 진짜 현실 어떻길래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10 예스24, 해킹 피해로 이틀째 접속 장애…“정보유출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09 '내란 등 3대 특검법' 공포…李대통령 "나라정상화에 반드시 필요"(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08 [속보]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기획재정부 1차관 이형일 new 랭크뉴스 2025.06.10
50307 MS·구글 인공지능 잔치…애플은 “끼지도 못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