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수 부진으로 경기 침체를 겪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과잉 생산이 아시아 지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의 한 섬유 생산 공장./로이터 연합뉴스

CNBC는 9일(현지 시각)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2년 이상 디플레이션을 나타내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은 거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제조업 강화에 나서면 과잉 생산 여파가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2000년대 초반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 ‘차이나 쇼크’를 경고했다. 중국의 저가 제품이 시장에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은 낮아졌으나, 주변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실업률이 폭등을 이끌었다. 중국은 최근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저가 제품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는데, 당시와 비슷한 조건이 최근 갖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겪으면서, 대미 무역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인근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는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나, 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은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 “전 세계가 중국 수출에 휩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많은 국가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75 "트럼프 제소" vs "뉴섬 체포" LA 시위로 치닫는 정치 대결[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6.11
50474 관치가 왜곡한 금리…기준금리 인하에 은행 대출 마진만 늘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473 3개 특검 파견검사만 120명…尹검찰 탈출 '노아의 방주' 되나 랭크뉴스 2025.06.11
50472 "尹 국정운영 잘했다" 47%…아직도 자기 세상 갇힌 보수[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1
50471 ‘살 빼는 주사’ 잘못 맞았다가 실명 우려… 유럽서 부작용 경고 랭크뉴스 2025.06.11
50470 [단독]尹정부 관료들 특검법 반대에 李대통령 "여당 추진, 나도 딜레마" 랭크뉴스 2025.06.11
50469 [단독]“○○○ 지역위원장 추천 부탁요”…국민추천제 ‘인기·동원투표’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468 '3대 특검'에 떨고 있는 야당…친윤계는 전화번호도 바꿨다 랭크뉴스 2025.06.11
50467 대장동 재판도 무기한 중단... 이 대통령 공동 피고인 재판은 어떻게 랭크뉴스 2025.06.11
50466 [단독] "대통령이어도 못 해" "일부러 빨간 표시" 비화폰 삭제 저항한 경호처 랭크뉴스 2025.06.11
50465 "봉합과 통합 다르다"는 李 '3대 특검' 가동하고, 야당엔 손 내밀고... 강공-협치 '투트랙' 랭크뉴스 2025.06.11
50464 BTS 지민·정국 오늘 전역한다…동반입대 1년6개월 만 랭크뉴스 2025.06.11
50463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난사 최소 10명 사망·12명 부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1
50462 정부 바뀌면 기관장도 물러나도록... 서로 임기 맞추자 [이재명 정부 이것만은] 랭크뉴스 2025.06.11
50461 美국무부 "李대통령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 계속 번창 확신" 랭크뉴스 2025.06.11
50460 [뉴욕유가] 미중 협상 주시 속 나흘만에 하락…WTI 0.5%↓ 랭크뉴스 2025.06.11
50459 형은 친부 학대 살해, 동생은 묻지마 살인…도대체 이 가정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6.11
50458 "트럼프, 네타냐후에 종전 요구…이란 핵시설 공격 만류" 랭크뉴스 2025.06.11
50457 우상호에게 쓴소리 쏟아낸 김용태 “포퓰리즘에 침묵하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6.11
50456 "美 차기 연준의장 후보에 무역협상 주도 베선트" < 블룸버그 >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