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군에서 상부를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증인으로 나온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언을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6차 공판 막바지에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계엄 당시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의 주체는 윤 전 대통령이 맞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상부와 화상회의를 했다고 들었고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을 때 대통령이라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상부와 화상회의 중에 이런 지시를 특전사령관이 받았다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고, 군에서 상부는 대통령을 의미한다는 것도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나 합참의 상부는 대통령이 될 수 있지만, 군에서는 합참과 국방부를 상부라고 한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계엄군에게 지시가 전파됐다는 화상회의는 계엄의 처음과 끝, 두 차례만 있었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진행했다"며 "중간에 각급 부대와 화상회의를 했다는 건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지시한 주체와 관련한 증언이 계속되자 자신의 관련성을 부인하기 위해 발언권을 얻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직접 발언한 건 지난 4월 2차 공판 이후 처음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94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원 의결... “소통 고려해 사무실 배치” 랭크뉴스 2025.06.10
50293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예비비 259억…용산 이전의 69% 수준” 랭크뉴스 2025.06.10
50292 문재인 부탁에도 “안 됩니다”…깐깐한 청와대 살림꾼의 복귀 랭크뉴스 2025.06.10
50291 [단독]특검 후보 찾는 여당, ‘문재인 정부 검찰 고위직’ 출신 우선 물망 랭크뉴스 2025.06.10
50290 롯데월드서 후룸라이드 기울어져 탑승객 물에 빠져 랭크뉴스 2025.06.10
50289 [속보]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준비 주말·휴일 이용…관람 시간 조정해 운영 랭크뉴스 2025.06.10
50288 해킹 당한 '예스24', 해커들은 금전 요구···"보상안 마련 중" (종합) 랭크뉴스 2025.06.10
50287 李 대통령 첫 차관 인사... 기재부·산업부·외교부 먼저 채웠다 랭크뉴스 2025.06.10
50286 대통령실, 기재부·외교부·산자부 차관 인선 “경제위기 조속 해결” 랭크뉴스 2025.06.10
50285 [속보]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259억원 의결”···관람 조정키로 랭크뉴스 2025.06.10
50284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수사항목 35개…尹부부 정조준 랭크뉴스 2025.06.10
50283 '경제정책통' 이형일 기재부 1차관… '닮고 싶은 상사' 네 차례 뽑히기도 랭크뉴스 2025.06.10
50282 [속보]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기재부 1차관 이형일, 2차관 임기근 랭크뉴스 2025.06.10
50281 [단독] 현대차 勞의 역행…이번엔 '퇴직금 누진제' 요구 랭크뉴스 2025.06.10
50280 ‘이준석 의원직 박탈’ 국민 청원, 엿새 만에 50만 명 돌파 랭크뉴스 2025.06.10
50279 [속보] 용산 떠나 다시 청와대로... 李 주재 국무회의서 복귀 예비비 259억 의결 랭크뉴스 2025.06.10
50278 민주당 김병기, 아들 취업 의혹에 “블랙요원도 못돼…수사의뢰로 진실 밝히겠다” 랭크뉴스 2025.06.10
50277 [속보]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기재부 1차관 이형일 랭크뉴스 2025.06.10
50276 법원, 李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 “헌법 84조 적용” 랭크뉴스 2025.06.10
50275 삼성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반도체 파운드리 2위 자리도 위태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