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온라인 소통 채널서 "개혁신당행? 낭설" 일축
"李 정권, 국힘 겨냥 '위헌정당 해산' 청구할 것"
지난달 19일 홍준표(오른쪽)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자신의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국민의힘 특사단 일원 김대식 의원과 회동하고 있다. 김대식 의원실 제공·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준표 중심 신당’을 바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대한 짤막한 응답 수준에 불과하지만, 정계 복귀 여지를 둔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 “기존 당은 어느 곳도 홍카(홍 전 시장의 별명)를 담을 수 없다. 국짐(국민의힘의 멸칭)이 스스로 궤멸한 뒤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향후 보수 진영 정계 개편 국면에서 홍 전 시장이 신당 등을 통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이날 ‘개혁신당 합류설’ 역시 일축했다. 다른 지지자가 “준석이네(개혁신당)로 간다는 설이 돌아 모두 ‘멘붕’이다. 개혁신당으로 가면 박쥐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된다”고 하자, “그건 낭설”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에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양당 체제에서 제3당이 성공한 예가 없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는 문을 완전히 닫지는 마시라”라는 또 다른 지지자의 글에 홍 전 시장은 “내란 동조와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 청구할 것으로 본다. 그 출발이 내란 특검법 통과”라는 답글을 달았다. 즉답을 피하면서도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친 셈이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들어 사실상 국민의힘 해체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전날에도 그는 페이스북에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사이비 보수 정당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33 “새 정부 출범” 공공기관장 임기 70% 1년 이상 남아 랭크뉴스 2025.06.10
50132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 화재 초진…확대시 문화재 반출도 고려(종합) 랭크뉴스 2025.06.10
50131 한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美 지상·해양 동시 공략 랭크뉴스 2025.06.10
50130 文때 '청와대 캐비닛 수사' 악몽…'무덤 같은 용산' 넘겨준 속사정 랭크뉴스 2025.06.10
50129 이 대통령, 오늘부터 국민에게 장·차관 인사 추천받는다 랭크뉴스 2025.06.10
50128 이 대통령, 전 정부 국무위원들에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3대 특검법 공포안 상정 랭크뉴스 2025.06.10
50127 “그런 거 뭐 필요합니까” 이재명 대통령, 기념품 시계 안 만든다 랭크뉴스 2025.06.10
50126 미국 주택시장과 경기사이클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랭크뉴스 2025.06.10
50125 소비자평가 1위는 '새벽배송'…'깜깜이' 결혼서비스는 꼴찌 랭크뉴스 2025.06.10
50124 대통령실, 일주일간 국민에게 장·차관 등 추천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10
50123 대통령실, 일주일간 장·차관 등 공직자 '국민추천' 받기로 랭크뉴스 2025.06.10
50122 "일하는데 왜 돈이 없어?"…엄마 집에서 엄마 밥 먹는 '30대' 점점 늘어난다는데 랭크뉴스 2025.06.10
50121 ‘국민추천제’ 발표 李 대통령…“진짜 대한민국 이끌 일꾼 선택해달라” 랭크뉴스 2025.06.10
50120 [3보]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쪽 화재…소방 진화 작업·스님 긴급대피 랭크뉴스 2025.06.10
50119 李 대통령, 尹 임명 국무위원들 칭찬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 랭크뉴스 2025.06.10
50118 주진우 “조국 사면 대가로 야합했나?···조국 사면 여부가 이재명 정부 ‘공정’ 바로미터” 랭크뉴스 2025.06.10
50117 국민 추천으로 이재명 정부 장·차관 뽑는다... 일주일 간 접수 랭크뉴스 2025.06.10
50116 [속보]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서 화재…진화 중 랭크뉴스 2025.06.10
50115 [속보]대통령실 “국민 추천으로 장·차관, 공공기관장 임명” 랭크뉴스 2025.06.10
50114 [속보]서울 조계사 총무원에 화재, 스님·종무원 긴급대피…‘회의장 에어컨서 스파크’ 목격담도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