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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해 주주들을 바라보고 있다./뉴스1

더본코리아는 9일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강석원 대표의 사임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강 대표는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 결정 지연 문제와 책임 소재의 불명확성을 해소하기 위해 체제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앞으로 더본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해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할 계획이다. 본부는 글로벌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콘트롤타워’ 기능을 맡는다.

더본코리아는 또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를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부문별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는 한편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윤리 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과 홍보팀, 정보 보안팀을 신설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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