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 1월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경찰이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한 게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 서버 내역을 삭제 지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이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차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수사를 착수한 이후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알려,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측에 6월 12일 자로 2차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비상계엄 전후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데, 군사령관들에 대한 비화폰 내역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2월 7일 자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했지만 실무자가 이를 거부했는데,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가담한 혐의를 추가 확인한 겁니다.

삭제된 비화폰 기록 중에는 지난해 12월 5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서버 기록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또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에 직접 전화한 사실을 서버 기록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화폰 서버 기록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란에 동조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국무위원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14 ‘재정난’ 향하는 트럼프 감세법···‘미 국채=안전자산’ 공식마저 흔들[사이월드] 랭크뉴스 2025.06.10
50013 이정재 VS 이병헌 마지막 게임...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나올까 랭크뉴스 2025.06.10
50012 [르포] "뻥, 뻥" 공포탄·고무탄·최루탄 날았다... LA는 전쟁터 랭크뉴스 2025.06.10
50011 'LA 시위' 나흘째 집회 계속…당국, 사흘간 시위에서 56명 체포 랭크뉴스 2025.06.10
50010 중국인 집주인이 부동산 휩쓴다?... 'K-부동산 쇼핑' 제동 논쟁 랭크뉴스 2025.06.10
50009 이스라엘, 툰베리 탄 '가자 구호품 선박' 차단…"쇼 끝났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0
50008 1978년 공장서 울려퍼진 비명…그날 없다면 ‘李대통령’도 없다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들] 랭크뉴스 2025.06.10
50007 헌법재판관 후보군 오른 이승엽… ‘허위사실 공표죄’ 전문 랭크뉴스 2025.06.10
50006 '李 재판' 중단에도 재판 중지법 밀어붙이는 與... 관건은 李 대통령 의지 랭크뉴스 2025.06.10
50005 3대 특검법, 10일 공포…초대형 수사 이끌 ‘검사’ 찾는다 랭크뉴스 2025.06.10
50004 [단독]李정부 과제 짤 국정기획위, 文때 1.5배 규모…부총리부터 손댄다 랭크뉴스 2025.06.10
50003 [단독]안보실 1차장 軍출신 김현종, 2차장 임웅순, 3차장 김희상 유력 랭크뉴스 2025.06.10
50002 “이스라엘은 테러 국가”···툰베리 탄 가자지구행 구호선 나포에 국제사회 ‘격앙’ 랭크뉴스 2025.06.10
50001 만기친람이 망친 대왕고래와 부산엑스포... 부처를 믿고 맡기자 [이재명 정부 이것만은] 랭크뉴스 2025.06.10
50000 “청년은 2배, 부모는 1.5배"… 서울시가 얹어주는 이 통장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6.10
49999 李정부 최우선 과제 "경제위기 극복" 47%…"계엄처벌" 16% [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0
49998 [단독] "조태용 원장, 계엄 이후 국정원 고위 간부들에 특활비 돌렸다" 랭크뉴스 2025.06.10
49997 정치 대결로 비화하는 LA시위…뉴섬 “트럼프 제소” vs 트럼프 “뉴섬 체포 지지” 랭크뉴스 2025.06.10
49996 "1만원에 5분입니다"…돈 내고 낯선 남자와 포옹하는 게 유행이라고? 랭크뉴스 2025.06.10
49995 IAEA 총장 "이란 입수한 핵정보, 이스라엘 소레크 연구소인 듯"(종합)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