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전망치보다 높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을 묻자 응답자의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은 35.5%, ‘잘 모르겠다’는 6.3%다.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같은 조사 기준,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52.7%)보다 5.5%포인트 높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대선 직후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과 정권 교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통령의 긍정 전망 수치는 과거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리얼미터 제공


새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41.5%), ‘검찰개혁 및 사법개혁’(20.4%),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 강화’(3.7%) 등이 꼽혔다.

리얼미터는 “최근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불안이 국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최근 정치적 수사, 사법 신뢰 저하, 사회적 양극화와 분열, 세대·계층 간 갈등 등 누적된 사회 이슈로 인해 사법체계 확립과 통합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요구 높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0%로 직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떨어진 34.8%였다. 개혁신당은 5.8%를 기록해 3.1%포인트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2.0%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선 승리와 새 정부 출범 효과로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며 “민주당은 서울·호남·충청권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TK(대구·경북), 20대 등 일부 젊은층과 전통 강세 지역 기반에서 대선 패배 이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0%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85 "아들요? 요즘은 딸 바보가 대세죠"…전세계서 점점 사라지는 '남아선호', 왜? 랭크뉴스 2025.06.10
49984 나토 총장 "집단방위 '퀀텀점프' 수준으로 강화해야"(종합) 랭크뉴스 2025.06.10
49983 특전사 지휘관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라’, 분명 대통령 지시였다” 랭크뉴스 2025.06.10
49982 IAEA “이란서 발견된 인공 우라늄…미신고 핵 활동 결론” 랭크뉴스 2025.06.10
49981 [사설] 법원 "이 대통령 선거법 재판 연기"...당정도 입법 무리 말아야 랭크뉴스 2025.06.10
49980 투자냐 도박이냐… 한국 대선에도 돈 건 美 베팅 사이트 랭크뉴스 2025.06.10
49979 러 협상단장 "평화협정 없이 휴전 시 결국 핵전쟁 발발" 랭크뉴스 2025.06.10
49978 직장 내 성희롱 피해 75% “참고 넘긴다” 랭크뉴스 2025.06.10
49977 “국민, 정파 관계없이 폭넓은 인재등용 선호…국회도 다수결 아닌 여야 합의 운영 원해” 랭크뉴스 2025.06.10
49976 러시아·우크라, 25세 미만·중상자 포로 교환 시작 랭크뉴스 2025.06.10
49975 WSJ “트럼프 대통령,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대중 재제 철회 허가” 랭크뉴스 2025.06.10
49974 이 대통령 다른 재판 4개도 ‘올스톱’ 수순 밟을듯 랭크뉴스 2025.06.10
49973 여자친구 미성년 딸에게 성범죄 시도한 40대…징역 '2년 6개월' 랭크뉴스 2025.06.10
49972 "하늘로 솟구치다가"…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서 6명 탄 경비행기 추락 랭크뉴스 2025.06.10
49971 지지율 난조 英정부, 삭감했던 노인 난방비 대부분 복구 랭크뉴스 2025.06.10
49970 LA시위 이면의 정치…'적진'서 승부 건 트럼프, 그에 맞선 뉴섬 랭크뉴스 2025.06.10
49969 국민의힘 민낯 드러낸 5시간 의총…김용태에 “사퇴하라” “버텨달라” 싸움만 랭크뉴스 2025.06.10
49968 유인촌 장관, 토니상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에 축전 랭크뉴스 2025.06.10
49967 "넌 학벌 안 좋지?" 시민과 설전…인천시의원 결국 고발 당했다 랭크뉴스 2025.06.10
49966 美 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6명 실종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