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 기간 한주 쉬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내일 재개됩니다.

정권 교체와 '3대 특검법' 통과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 검찰과 경찰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2주 만에 재개됩니다.

새 정부 들어 첫 재판으로,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포토라인을 통해 법정에 들어섭니다.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엔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법 통과에 대한 입장과, 내일 재판에 앞서 발언을 할지 등을 묻는 MBC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특검 출범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에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면,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 후보 추천에 이은 대통령의 임명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특검법상 11일 이내에 특검이 출범을 하게 돼 있어요. 그거를 단축시키면 4일도 가능합니다. 주말쯤에 특검 출범이 가능합니다."

특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기존 윤 전 대통령 부부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과 경찰도 급해졌습니다.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을 복구한 경찰은 현재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증거인멸 의혹 등을 조사 중이고,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통상 특검법 통과부터 수사 개시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는 걸 감안해 검경은 이번 달 안에 윤 전 대통령 부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진행 중인 재판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법은 '특검이 공소유지를 위해 이첩받은 사건은 군사법원법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재판권을 가진다고'고 규정했습니다.

즉, 이미 군사법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이 민간법원으로 합쳐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검법은 또 1심은 특검의 공소제기 6개월, 2·3심은 원심 선고 3개월 안에 선고하도록 해, 내란 재판의 속도 역시 빨라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76 대리기사처럼 뛰는 변호사들···업계 포화에 ‘복대리 변호사’ 경쟁 과열 랭크뉴스 2025.06.11
50475 "트럼프 제소" vs "뉴섬 체포" LA 시위로 치닫는 정치 대결[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6.11
50474 관치가 왜곡한 금리…기준금리 인하에 은행 대출 마진만 늘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473 3개 특검 파견검사만 120명…尹검찰 탈출 '노아의 방주' 되나 랭크뉴스 2025.06.11
50472 "尹 국정운영 잘했다" 47%…아직도 자기 세상 갇힌 보수[중앙일보·국가미래전략원 조사] 랭크뉴스 2025.06.11
50471 ‘살 빼는 주사’ 잘못 맞았다가 실명 우려… 유럽서 부작용 경고 랭크뉴스 2025.06.11
50470 [단독]尹정부 관료들 특검법 반대에 李대통령 "여당 추진, 나도 딜레마" 랭크뉴스 2025.06.11
50469 [단독]“○○○ 지역위원장 추천 부탁요”…국민추천제 ‘인기·동원투표’ 우려 랭크뉴스 2025.06.11
50468 '3대 특검'에 떨고 있는 야당…친윤계는 전화번호도 바꿨다 랭크뉴스 2025.06.11
50467 대장동 재판도 무기한 중단... 이 대통령 공동 피고인 재판은 어떻게 랭크뉴스 2025.06.11
50466 [단독] "대통령이어도 못 해" "일부러 빨간 표시" 비화폰 삭제 저항한 경호처 랭크뉴스 2025.06.11
50465 "봉합과 통합 다르다"는 李 '3대 특검' 가동하고, 야당엔 손 내밀고... 강공-협치 '투트랙' 랭크뉴스 2025.06.11
50464 BTS 지민·정국 오늘 전역한다…동반입대 1년6개월 만 랭크뉴스 2025.06.11
50463 오스트리아 고교서 총기난사 최소 10명 사망·12명 부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1
50462 정부 바뀌면 기관장도 물러나도록... 서로 임기 맞추자 [이재명 정부 이것만은] 랭크뉴스 2025.06.11
50461 美국무부 "李대통령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 계속 번창 확신" 랭크뉴스 2025.06.11
50460 [뉴욕유가] 미중 협상 주시 속 나흘만에 하락…WTI 0.5%↓ 랭크뉴스 2025.06.11
50459 형은 친부 학대 살해, 동생은 묻지마 살인…도대체 이 가정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6.11
50458 "트럼프, 네타냐후에 종전 요구…이란 핵시설 공격 만류" 랭크뉴스 2025.06.11
50457 우상호에게 쓴소리 쏟아낸 김용태 “포퓰리즘에 침묵하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