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일 페이스북 글 통해 비판
지난 4월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 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비(B)조인 홍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사익만 추구하는 레밍(나그네쥐) 집단”이라며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참칭 보수 정당은 고쳐 쓸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사익(私益)만 추구하는 레밍 집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뒤 탈당하고 하와이로 떠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대선이 끝나 뒤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먹잇감을 찾아 우르르 몰려다니는 “레밍”에 비유하고 있다. 사흘 전인 지난 5일에도 홍 전 시장은 이들을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월29일 하와이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준표 전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나라의 미래인 청년이 우대받는 나라가 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면서 “이른바 보수, 진보, 청년의 통합으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게 통탄할 따름”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정당 해산”까지 언급하며 친윤석열계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그는 7일 페이스북 글에서 “니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사유도 될 수 있다”며 “그 짓에 가담한 니들과 한덕수 추대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거다”라고 했다. 지난 5일에는 “그 당은 이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이 들었다”며 “그것은 모두 니들의 자업자득이다. 곧 다가올 빙하기(ICE AGE)는 혹독한 시간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09 [단독] “김건희 샤넬백 로비 압수수색, 5000쪽 통일교 총재 보고서 포함” 랭크뉴스 2025.06.09
49808 ‘라면값 2천원’ 물은 李… “물가안정 수단 총동원” 랭크뉴스 2025.06.09
49807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오는 6월 30일 임시회의 속행 랭크뉴스 2025.06.09
49806 [이슈+] 류혁 "尹, 한 번도 제대로 수사받는 적 없어‥특검 밝혀야" 랭크뉴스 2025.06.09
49805 [단독] 정진석 전 비서실장, PC파쇄지시 의혹으로 고발돼 랭크뉴스 2025.06.09
49804 [단독] “김건희에 통일교 지도부 차원 로비 시도”…전 간부 쪽 반박 랭크뉴스 2025.06.09
49803 특검 앞두고 尹 '최대압박' 경찰…신병확보 다시 시도하나 랭크뉴스 2025.06.09
49802 "국힘 해산" 경고한 홍준표, '추경호 의혹' 관건이라며‥ 랭크뉴스 2025.06.09
49801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이달 30일 임시회의 속행 랭크뉴스 2025.06.09
49800 박형준 부산시장 “산업은행(고래)과 동남투자은행(참치) 바꿀 수 있다는 생각 위험” 랭크뉴스 2025.06.09
49799 [단독] "혹시 근무자세요?"… '지하철 방화' 신고 받은 119, 애타게 역무원 찾았다 랭크뉴스 2025.06.09
49798 [속보]‘이재명 대통령 상고심’ 결론 못 내린 전국법관회의, 30일 10시 다시 연다 랭크뉴스 2025.06.09
49797 국힘 당원들, 지도부 고소…친한동훈계 때리기 ‘불법 여론조사’ 의혹 랭크뉴스 2025.06.09
49796 흐려지는 아메리칸 드림… 美 경제 ‘이민 쇼크’, 소비·고용·물가 동시 압박 랭크뉴스 2025.06.09
49795 "200잔 값 먼저 낼게요"... 빽다방 할인행사에 등장한 얌체족 랭크뉴스 2025.06.09
49794 “AI·상법개정·수요반등 3박자” 삼전·SK하이닉스 동반 급등 랭크뉴스 2025.06.09
49793 이재명 대통령, 5대 그룹 총수·6개 경제 단체장 만난다 랭크뉴스 2025.06.09
49792 TSMC,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7%…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랭크뉴스 2025.06.09
49791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참사 피해 지원, 아낌없이 이뤄져야" 랭크뉴스 2025.06.09
49790 '헌법 84조' 첫 판단 선거법 재판부…李대통령 나머지 재판은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