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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4월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찾아 백준호 대표에게 서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AI를 도입한 기업의 매출과 부가가치가 미도입 기업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8일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부가가치가 평균 약 7.6%, 매출은 약 4%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AI 도입과 생산성 향상의 연관성에서는 일부 긍정적 영향은 관찰됐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2017~2023년까지 통계청 기업활동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AI 미도입 기업, AI 도입 기업의 도입 이전, 도입 이후로 구분해 각 그룹의 매출·부가가치·노동생산성·총요소생산성 분포를 비교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자본 등 전통적 생산요소의 기여분을 제외한 기업 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고서는 “AI 도입 기업은 전반적으로 미도입기업 대비 높은 성과 및 생산성을 보였다”며 “특히 도입 이후에는 상위 성과 기업과 고생산성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 정부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투자로 AI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이 2018년 2.8%였지만 매년 0.4~0.5%씩 꾸준히 늘고 2022년 생성형 AI가 등장한 뒤 1.9%로 크게 늘어 2023년 6.4%라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별 AI 활용도는 정보통신업(26%), 교육서비스업(15.7%), 금융 및 보험업(15.5%), 전산업(6.4%), 제조업(4.0%) 등 업종별로 격차가 컸다.

SGI는“최근 부각되는 범용 AI 기술은 제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설비, 환경 변수 등 복잡한 기술 데이터를 충분히 분석·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에 특화한 제조 AI 기술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AI 인프라 및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AI 확산에 따른 불균형 격차 완화, 경영진의 전략적 대응 역량 제고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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