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 법정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9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을 연다. 지난달 26일 5차 공판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1공수여단장(준장)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앞선 재판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도끼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이해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검찰은 법정에서 이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0시 49분쯤 국회에 출동한 부하 대대장에게 “국회에 들어가서 문짝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투표를 못 하도록”이라고 지시한 녹취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 전 여단장은 이를 두고 “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는 했지만 곽 전 사령관의 지시를 하달한 것이다”며 “‘투표를 못 하도록’이라고 말한 것은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특전사 병력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하고, 지휘차량에 실탄을 실어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이 전 여단장에 대한 검찰 주신문에 이어 9일에는 윤 전 대통령 측 반대신문이 이뤄진다.

한편,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대선 후 첫 포토라인을 지난다. 그는 그간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33 온라인 커뮤니티서 "손흥민 토트넘 유니폼 팔아요"…알고보니 밀수범이었다 랭크뉴스 2025.06.11
50432 이 대통령·시 주석 “협력” 한목소리…양국 관계 회복 공감대 랭크뉴스 2025.06.11
50431 메르츠 독일 총리, 이재명 대통령에 “한국과 동반자 관계 강화” 랭크뉴스 2025.06.11
50430 홍진경, 정치색 논란 해명 “딸 인생 걸고 맹세해” 랭크뉴스 2025.06.11
50429 북 공격 유도 외환죄 수사 초점… 김여사 관련 16개 의혹 다뤄 랭크뉴스 2025.06.11
50428 박소담, 박원숙과 6촌 사이였다…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27 박소담∙박원숙, 6촌 사이였다…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26 기준금리 내렸는데도… 꼼짝않는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랭크뉴스 2025.06.11
50425 챗GPT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 발생… "문제 해결 중" 랭크뉴스 2025.06.11
50424 이 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 측근 정진상은 진행 랭크뉴스 2025.06.11
50423 콜롬비아 치안 급속 악화…동시다발 폭발물 테러 "3명 사망" 랭크뉴스 2025.06.11
50422 김민석 “내란으로 경제위기 악화일로…1년 안에 국가진로 판가름나” 랭크뉴스 2025.06.11
50421 기상청 “강원 고성 동남동쪽 인근 바다서 규모 2.2 지진 발생” 랭크뉴스 2025.06.11
50420 홍명보호, 쿠웨이트 4 대 0 대파하고 ‘예선 무패’ 완성···야유는 어느새 함성이 됐다 랭크뉴스 2025.06.11
50419 [사설] '실용 외교' 도전 과제 보여준 한중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11
50418 독일 총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 랭크뉴스 2025.06.11
50417 박소담∙박원숙, 6촌 사이였다…그동안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1
50416 [속보] 美재무부 "미중 무역협상 진행중"…종료 보도 부인 랭크뉴스 2025.06.11
50415 경찰 안전조치 여성 숨져… 용의자는 영장기각된 흉기 협박범 랭크뉴스 2025.06.11
50414 등산 가방 속 금괴가 '우수수'‥거액 재산 감춘 체납자 '덜미' 랭크뉴스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