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던 일부 트럼프 관련 주장들을 삭제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스크의 엑스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호 비난하며 올렸던 글들이 없어졌습니다.

삭제된 글에는 장기간에 걸친 중대 성범죄를 저질렀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의 '파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됐다고 주장한 글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일 SNS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던 중 "큰 폭탄을 투하할 때가 왔다.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있으며, 이게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진짜 이유"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성년자 성 착취 등으로 수감중이던 2019년 극단적 선택을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 제기였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으나, 이 글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공개적인 비방전이 한층 격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머스크가 해당 게시물들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공방 다음 날인 6일에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위대한 조국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억만장자 빌 애크먼의 게시글에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답하면서 화해 의중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는 중간층 80%를 대표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다시금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일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계획도 없다"며 머스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머스크 소유 사업체와 맺은 정부 계약 해지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다"며 "보조금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53 대통령실, 오광수 임명 우려에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신임 수석 임명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52 “선생님 예뻐요, 사귀실래요” 초등생 발언…“교권침해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51 [샷!] 좌표 찍고 달려간다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50 김용태 "9월초까지 전대 치를것…대선후보 교체과정 진상규명"(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9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오광수, 홍보수석 이규연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8 李 대통령, G7서 ‘실용외교’ 시동…'피할 수 없는 외교전쟁'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7 트럼프 “머스크와 관계 끝났다”…‘심각한 대가’까지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6 김용태 “‘후보 교체’ 파동 진상조사하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열겠다”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5 1∼5월 비행기로 한일 오간 승객 1천만명 훌쩍 넘겨‥역대 최대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4 계란값 4년 만에 최고‥농경연 "가격 강세 이어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3 김용태 “9월 초 전당대회,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2 홍준표 "사익만 추구하는 사이비 보수정당은 청산 되어야"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1 등교 첫날 "선생님 예뻐요, 사귀실래요" 초등생 발언이 성희롱?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40 김용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9 [속보] 정무수석에 4선 중진 우상호, 홍보수석에 이규연 전 JTBC 대표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8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홍보소통수석 이규연·민정수석 오광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7 [속보] 민정수석에 특수통 검사 출신 오광수…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6 "일본 여행은 못 참지"...신기록 세웠다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5 [속보]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new 랭크뉴스 2025.06.08
49234 법원 "아동학대 자진신고했어도 어린이집 최하위 등급 정당" new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