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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태국에서 인도로 향하던 승객이 항공편으로 독사와 희귀 파충류 수십 마리를 숨겨 이동하려다 세관에 붙잡혔다.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뭄바이 세관은 한 승객이 수하물 안에 44마리의 인도네시아산 핏바이퍼(살모사) 44마리를 숨기고 입국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독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객은 거미 꼬리뿔 독사 3마리와 아시아잎거북 5마리 등을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수하물 속에 감춰 밀반입을 시도했다. 인도 국적자인 해당 승객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압수된 동물들은 현재 뭄바이 비쿨라 동물원에서 보호 중이다.

세관이 공개한 압수 사진에는 푸른색과 노란색 비단뱀들이 양동이 안에서 꿈틀거리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뭄바이 세관은 "평소 금괴나 현금, 대마초 혹은 코카인을 삼켜 들여오려는 시도는 자주 적발되지만 이번처럼 뱀이 대규모로 밀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최근 뭄바이 공항에는 유사한 동물 밀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이 원산지인 시아망 긴팔원숭이 5마리를 가방 속 플라스틱 상자에 숨겨 들여오려던 밀수범이 체포된 바 있다. 이 동물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살아 있는 거북이 12마리, 10월에는 희귀 조류인 코뿔새 4마리를 밀수하려던 승객이 적발됐고 9월에는 카이만 악어 5마리를 몰래 들여오려던 승객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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