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에서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 무장한 차량과 요원들이 급습해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장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LA 한인 타운의 한 의류업체.

아침부터 공포탄 소리가 들립니다.

도로 위는 차와 사람이 뒤섞이면서 아수라장입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부 소속 요원들이 불법 체류자 체포에 나선 겁니다.

"우리들을 건드리지 마세요."

무장한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수갑 찬 사람들을 줄줄이 차에 태우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이 지역은 평소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감을 구하기 위해 모이는 곳으로, 이날 단속으로 멕시코 출신 등 수십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사람 중 한국 여권 소지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대적인 단속에 한인 타운 업소들은 영업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고, 한인단체는 긴급성명을 내고 "단속으로 영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연방정부의 독선적인 단속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LA 곳곳에서는 이민 당국의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민 당국은 LA를 떠나라. LA를 떠나라"

경찰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고, 수십 명을 체포됐습니다.

[안젤리카 살라스/인도적 이민자 권리 연합]
"우리 공동체는 공격을 받고 있으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들은 노동자들입니다."

이번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이민자 추방 정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지난달 하루 3천 명을 체포하라고 당국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구잡이식' 이민자 체포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77 107살에야 받아낸 日 강제동원 배상 판결 랭크뉴스 2025.06.08
49176 [Why] 호텔 ‘애망빙’만큼 핫하다?… 저가 커피 1인용 컵빙수 대란 벌어진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08
49175 [재테크 레시피]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540만원 얹어주는 ‘2배 적금’ 가입하세요 랭크뉴스 2025.06.08
49174 “아프면 쉬세요”…李 대통령 다시 꺼낸 ‘상병수당’ 랭크뉴스 2025.06.08
49173 ‘쾌속질주’ 코스피, 3000 넘어 5000까지 갈 수 있을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6.08
49172 계란값 4년 만에 최고…농경연 "가격 강세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5.06.08
49171 국정원·드루킹 이어 리박스쿨까지... '온라인 여론 조작'의 흑역사 랭크뉴스 2025.06.08
49170 지난 대선에 없었던 ‘그것’…반복되지 않으려면[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6.08
49169 ‘초고속’ 지도부 초청 만찬…대통령 양옆에 앉은 의원은? 랭크뉴스 2025.06.08
49168 [주간증시전망] 새 정부 허니문 랠리 이어질까… 美 관세 향방 주목 랭크뉴스 2025.06.08
49167 [르포] 보일러용 등유 섞은 ‘가짜 경유’ 잡는 석유관리원 암행 검사 랭크뉴스 2025.06.08
49166 머스크의 수습 시도에도 트럼프는 '손절' 모드…"그와 끝났다" 랭크뉴스 2025.06.08
49165 은행 예금금리 3년만에 최저…이번주 KB·기업銀 최대 0.25%p↓ 랭크뉴스 2025.06.08
49164 계엄사태 후폭풍…식품기업 줄인상에 5% 이상 뛴 품목 19개 랭크뉴스 2025.06.08
49163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6.08
49162 李대통령, 숨가쁜 2주차…정상외교 구상, 내각·참모 인선 진력 랭크뉴스 2025.06.08
49161 해비타트-션, 국가유공자 위해 2200명과 6.6㎞ 걸으며 기부 랭크뉴스 2025.06.08
49160 전장 필수품 되나?…삼성 갤럭시, 총알 이어 포탄 파편까지 막은 ‘방탄폰’[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08
49159 미 국방부 "외계인 우주선 발견했다"…알고 보니 '반전' 결과 랭크뉴스 2025.06.08
49158 볼리비아서 '수교 60주년 기념' 韓문화공연 무대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