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요즘 입대를 앞둔 병사 부모들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일병에서 상병으로 또는 상병에서 병장으로 국방부가 이같은 자동진급제 폐지를 추진하기로 한 사실일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병사의 계급별 최저 복무 기간은 이병 2개월, 일병과 상병은 각 6개월입니다.

이 같은 기간을 채우면 대부분 진급했고, 진급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2개월 뒤면 '자동진급'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상병과 병장 진급을 위한 심사에서 '자동진급'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전역하는 달에 상병으로, 전역하는 날에 병장으로만 진급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육군의 경우 이병에서 일병은 여전히 2달만에 진급하지만, 상병 진급에서 탈락하면 최장 15개월 동안 일병으로 복무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는 겁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계급에 부합하는 전투 기술, 개인 역량 이건 반드시 갖춰야 됩니다. 그걸 갖춘 병사들에게 합당한 계급을 부여하는 것이라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조치입니다."]

진급에서 계속 탈락하면 후임이 병장이 되더라도 일병일 수도 있게 된 상황.

일부 병사와 부모는 상급자가 된 후임이 가혹행위를 할 가능성 등을 우려합니다.

또 상병 120만 원, 병장 150만 원인 현행 급여 체계에서, 진급 탈락자는 제대 때까지 최대 390만원 적게 받게 돼 지출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월급을 줄여서 세수결손을 메우려 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10여일 만에 4만 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국방부는 진급 탈락자는 체력 등이 부족한 소수이며, 사기 문제 등이 감지되면 특별 진급 등의 융통성 있는 대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갑 여현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17 "준비 촉박" 참모들 만류에도…李, 취임 10일만에 G7 참석 왜 랭크뉴스 2025.06.08
49416 김용태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9월 초 전대” 랭크뉴스 2025.06.08
49415 “다시 닫으면 언제 또 보겠나”…청와대 관람줄 100m 랭크뉴스 2025.06.08
49414 민주·혁신당 ‘3특검’ 후보 구인난…다년 경력·겸직 금지 등 조건 장벽 랭크뉴스 2025.06.08
49413 "경기도 다낭시 피하자"…휴가철 항공사 꺼낸 '단독 노선' 랭크뉴스 2025.06.08
49412 李 대통령 15일 정상외교 데뷔... 6개월 리더십 공백 메운다 랭크뉴스 2025.06.08
49411 "섬광탄까지 등장" 이민자 단속에 아수라장 된 LA…한인타운도 초긴장 랭크뉴스 2025.06.08
49410 ‘이준석 제명’ 청원 나흘 만에 38만명 돌파…조만간 국회 심사 랭크뉴스 2025.06.08
49409 ‘전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오나···이재명 정부, 내달 통과 목표 추경안 추진 랭크뉴스 2025.06.08
49408 김용태, 친윤에 선전포고… "후보 교체 감사, 전당대회 9월 추진" 랭크뉴스 2025.06.08
49407 국민의힘 쇄신안 발표…‘대통령 재판’ 두고 공방 랭크뉴스 2025.06.08
49406 오광수 민정수석에 여권은 ‘일단 믿고 지켜보자’ 랭크뉴스 2025.06.08
49405 "9월초 새 대표 선출" 김용태의 승부수…국힘 '태풍 속으로' 랭크뉴스 2025.06.08
49404 "지구 '종말의 날' 다가온다?"…호주 해변서 발견된 초대형 심해어 '깜짝' 랭크뉴스 2025.06.08
49403 트럼프와 통화한 이 대통령, 다음은 이시바? 시진핑? 랭크뉴스 2025.06.08
49402 이 대통령, 15~17일 G7서 트럼프와 첫 대면…외교 정상화 시동 랭크뉴스 2025.06.08
49401 여군 최전선 배치 늘리는 이스라엘…전투병 5명중 1명은 여성 랭크뉴스 2025.06.08
49400 [가족] 3일간 굶어 플라스틱 뜯다 발견된 믹스견 자매 랭크뉴스 2025.06.08
49399 '트럼프 리스크' 이겨낼 '이재명식 사이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랭크뉴스 2025.06.08
49398 기본소득당, '민주 비례승계 최혁진' 복당 않자 연일 저격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