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거주민은 임시 거처·친척 집 등에서 머물러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아파트에 천공기가 건물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밤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파트 건물로 넘어졌던 천공기가 이틀 만에 철거됐다.

7일 소방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21분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아파트 건물에 쓰러졌던 천공기 철거 작업은 리더 부분을 지면에 내리는 작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리더 부분은 천공기 중심 몸통에 해당한다.

이번에 아파트를 덮친 천공기는 길이 44m에 무게 70.8톤(t)으로 지난 5일 밤 10시13분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전도하며 15층 높이 아파트에 쓰러졌다. 당시 아파트 주민 156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주민들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천공기 철거가 완료됐지만,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건물 자체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주민들은 용인시가 마련한 임시 거처와 친척 집 등에서 지내고 있다.

한편, 앞서 6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신속한 정밀안전점검을 해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를 낸 시공사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도록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28 [view] 트럼프와 첫 만남…G7서 외교 데뷔전 랭크뉴스 2025.06.09
49527 트럼프 명령에 '이민단속시위 진압' 주방위군 LA 배치…긴장고조 랭크뉴스 2025.06.09
49526 美中 9일 런던 무역 협상, 관세보다 수출통제가 주요 의제될듯 랭크뉴스 2025.06.09
49525 트럼프·머스크 파국 기폭제는 ‘이민자 추방’ 랭크뉴스 2025.06.09
49524 ‘내란 특검’ 출범 임박…수사 고삐 죄는 경찰 랭크뉴스 2025.06.09
49523 LA 시위대에 ‘반란’ 규정, 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랭크뉴스 2025.06.09
49522 정무수석 우상호, 홍보소통 이규연, 민정 오광수 랭크뉴스 2025.06.09
49521 이스라엘, 하마스 비방전…"가자 민방위대 대변인은 테러분자"(종합) 랭크뉴스 2025.06.09
49520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6차 공판…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포토라인 랭크뉴스 2025.06.09
49519 여당 원내대표 서영교 대 김병기 ‘2파전’…누가 돼도 ‘친명’ 랭크뉴스 2025.06.09
49518 G7 캐나다 회의서 정상외교 시동…한·미 회담 성사될까 랭크뉴스 2025.06.09
49517 "이제 거부권 없다"…더 세진 민주, 이번주 쟁점 법안 밀어붙인다 랭크뉴스 2025.06.09
49516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 검찰개혁 적임 판단 랭크뉴스 2025.06.09
49515 머스크, 아르헨 '전기톱'정책 성공글 게시하며 트럼프 우회 비난 랭크뉴스 2025.06.09
49514 미 LA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격화…트럼프 “군병력 투입” 랭크뉴스 2025.06.09
49513 ‘한 판 7000원 돌파’ 계란값, 4년 만에 최고…당분간 강세 지속 랭크뉴스 2025.06.09
49512 “달걀찜 메뉴 없앨 수도 없고”…달걀값 4년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6.09
49511 서울-부산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10년 만에 격차 3.5배로 랭크뉴스 2025.06.09
49510 이스라엘, 여군 최전선 배치 확대…전투병 5명 중 1명은 여성 랭크뉴스 2025.06.09
49509 대북 확성기 재개 1년… 장병·주민 소음피해 속 “대북협상에 활용” 조언도 랭크뉴스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