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상장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29조원을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서클의 주가는 전날보다 29.4% 급등한 107.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첫날 168.48% 폭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이다.
이에 따라 서클 주가는 공모가 31달러 대비 200% 이상 상승하며 이틀 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한 때 123.51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216억 달러(약 29조4000억원)까지 불어나며 상장 전 목표로 제시한 기업가치(68억 달러)의 세 배를 넘어섰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
이다. 시장 내 점유율은 25~27% 정도다. 올해 1분기 기준 약 600억 달러치의 USDC가 시장에 유통 중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기존 법정 화폐와 가격을 연동해 급격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화폐다. 최근 글로벌 금융 기관들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