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몇 달째 계속 오르기만 하고 있습니다.

18주 연속입니다.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이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큰 평수는 100억 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입니다.

[A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재건축 바라보고서는 그냥 사니까 신고가 찍어주는 거예요."]

이런 거래들,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엔 매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송파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아파트값 평균이 16억 7,500만 원, 강북이 9억 7,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꺾일 수 있을까.

일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에 1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B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권까지 교체한다 하니까 좀 적당한 가격에 파신 분들도 많고, 지켜보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공급 규모까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책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관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4천여 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떠받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23 백종원 더본, 아메리카노 500원∙짜장면 3900원…'폭탄세일' 왜 랭크뉴스 2025.06.08
49422 李, 여권 반발에도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랭크뉴스 2025.06.08
49421 국힘 주진우 "법사위원장 돌려달라"…서영교 "野에 못 내줘" 랭크뉴스 2025.06.08
49420 울산 에너지 업체 화재로 72명 대피‥"폐기물 많아 진화 지연" 랭크뉴스 2025.06.08
49419 검찰 정통한 오광수 검찰개혁 선봉... 李 정면돌파에 與 반대 접어 랭크뉴스 2025.06.08
49418 콜롬비아 보수야권 대선주자, 총기 피격…"첫 수술 성공적"(종합) 랭크뉴스 2025.06.08
49417 "준비 촉박" 참모들 만류에도…李, 취임 10일만에 G7 참석 왜 랭크뉴스 2025.06.08
49416 김용태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9월 초 전대” 랭크뉴스 2025.06.08
49415 “다시 닫으면 언제 또 보겠나”…청와대 관람줄 100m 랭크뉴스 2025.06.08
49414 민주·혁신당 ‘3특검’ 후보 구인난…다년 경력·겸직 금지 등 조건 장벽 랭크뉴스 2025.06.08
49413 "경기도 다낭시 피하자"…휴가철 항공사 꺼낸 '단독 노선' 랭크뉴스 2025.06.08
49412 李 대통령 15일 정상외교 데뷔... 6개월 리더십 공백 메운다 랭크뉴스 2025.06.08
49411 "섬광탄까지 등장" 이민자 단속에 아수라장 된 LA…한인타운도 초긴장 랭크뉴스 2025.06.08
49410 ‘이준석 제명’ 청원 나흘 만에 38만명 돌파…조만간 국회 심사 랭크뉴스 2025.06.08
49409 ‘전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오나···이재명 정부, 내달 통과 목표 추경안 추진 랭크뉴스 2025.06.08
49408 김용태, 친윤에 선전포고… "후보 교체 감사, 전당대회 9월 추진" 랭크뉴스 2025.06.08
49407 국민의힘 쇄신안 발표…‘대통령 재판’ 두고 공방 랭크뉴스 2025.06.08
49406 오광수 민정수석에 여권은 ‘일단 믿고 지켜보자’ 랭크뉴스 2025.06.08
49405 "9월초 새 대표 선출" 김용태의 승부수…국힘 '태풍 속으로' 랭크뉴스 2025.06.08
49404 "지구 '종말의 날' 다가온다?"…호주 해변서 발견된 초대형 심해어 '깜짝'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