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끼임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 씨의 추모문화제가 오늘(6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유족과 동료 직원, 시민들이 참석해 “더 이상 죽지 않게 대통령이 해결하라”, “위험의 외주화 중단, 정규직화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2018년 12월 같은 발전소에서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문화제에 참석해 “아들을 잃은 9·10호기에서 다시 사망 소식을 들을 줄 상상도 못 했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을 넓게 허용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해 산재 사망 없는 선진국을 만드는 데 국민 모두 함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동료인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KPS 발전비정규직지회장도 영정사진에 헌화한 뒤 “고인의 사망은 사측의 타살”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할 유일한 길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원청의 진심 어린 사죄뿐”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사무실 책상에 ‘이재명과 기본소득’이라는 책이 놓여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만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충남 태안발전소에서 발전설비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김 씨는 지난 2일 홀로 기계 점검 작업을 하다 끼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58 볼리비아서 '수교 60주년 기념' 韓문화공연 무대 랭크뉴스 2025.06.08
49157 英 '지지율 1위' 우익 영국개혁당 내부 혼란(종합) 랭크뉴스 2025.06.08
49156 맷집 약해진 韓경제, 역성장 가능성 3배..."구조개혁의 씨 뿌려야" 랭크뉴스 2025.06.08
49155 "빈자리 좀 알아봐 달라"…야권 유례없는 취업난, 왜 랭크뉴스 2025.06.08
49154 선우용여 부러워만 할 거야? 매일 호텔밥 먹을 연금매직 10 랭크뉴스 2025.06.08
49153 코스타리카 유력지 "韓정치적 마비 종결, 통합의지 인상적" 랭크뉴스 2025.06.08
49152 "6만 5000원 내라고? 그냥 죽겠다"…수선비 먹튀한 여성이 남긴 충격 문자 랭크뉴스 2025.06.08
49151 “으악, 뱀이다!”…수하물 열었더니 독사가 우글우글,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08
49150 美구호단체 "하마스 위협 때문에 식량 배급 못했다" 랭크뉴스 2025.06.08
49149 "호텔 조식 먹는데 바퀴벌레가"…고객 항의하자 호텔 '4만 원' 제시 랭크뉴스 2025.06.08
49148 중러밀월의 이면?…NYT "러 정보부 비밀문서에 중국은 '적'" 랭크뉴스 2025.06.08
49147 볼리비아 대선 앞두고 '성추문' 前대통령 측 무력시위 격화 랭크뉴스 2025.06.08
49146 인도, 94년 만에 카스트 인구조사…상위 계층이 반발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6.08
49145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 내달 파리 경매 나온다 랭크뉴스 2025.06.08
49144 현직 시장 한밤중 '총격 피살'…멕시코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6.08
49143 LA 한인타운에 이민당국 급습‥불법체류자 수십명 체포 랭크뉴스 2025.06.08
49142 전국민 25만 원 '골목상권 살려라'‥내수 훈풍 기대감 솔솔 랭크뉴스 2025.06.08
49141 "심각한 상황 아니라지만"…홋카이도 연쇄 지진에 '7월 대재앙설' 확산 랭크뉴스 2025.06.08
49140 이준석, 의원직 제명되나…청원 사흘 만에 30만명 넘어섰다 랭크뉴스 2025.06.08
49139 서영교, 오광수 민정수석설에 "모든 것 검토해 대통령께서 판단" 랭크뉴스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