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임 후 시민들과 첫 소통 행보…"경기 어렵다, 살려달라" 호소 경청
김혜경 여사와 함께 40분간 장보기…온누리상품권 등으로 과일·고기 구매


전통시장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서울=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매장 앞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5.6.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8분께부터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약 40분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민생 경기 점검을 위해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의 민생 현장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성시장 방문은 예정돼있지 않았던 일정이었으나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 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행사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시장을 찾은 이 대통령 부부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며 "이 대통령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가 어렵다', '살려달라'는 등의 호소를 경청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전통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6.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시장에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갖고 온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악수하며 인사했고, 구매한 물품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약 40분간 직접 먹거리와 찬거리를 구매하고 관저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신변 경호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틀 전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호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시했다.

경호처는 이에 따라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세우고 출근길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하는 등 경호 방식을 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전통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5.6.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00 울산 시내버스 80% 멈췄다…노사 교섭 결렬로 무기한 파업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9 “北 인터넷망 대규모 접속 장애… 내부 문제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8 산책 중 종아리 통증 있다면…‘이 병’ 의심하세요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7 "당론 뒤에 숨었다" 국힘 릴레이 반성···최형두 대국민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6 설교하던 목사, 그 자리서 숨졌다…생중계된 교회 충격 순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5 "북한 인터넷망 광범위 먹통 사태…내부 문제 원인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4 "받을 돈 있어서"…수시로 연락하고 찾아간 20대 전과자 전락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3 [속보] 로이터 “북한 인터넷망 대규모 먹통 사태”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2 웃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전임 정부 인사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겠습니다[신문 1면 사진들]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1 [샷!] '슬기로운 득템'…3만원어치 빵을 반값에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0 [속보] "북한 인터넷망 광범위 먹통 사태…내부 문제 원인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9 “후임이 병장이고 선임이 일병인 게 말이 되나요?”…병사 진급 제도 논란 [잇슈#태그]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8 "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 사태…내부 문제 원인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7 李대통령·김문수 선거비 전액보전…이준석은 못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6 [주간코인시황] 한국도 비트코인 ETF 출시되나… 제도화 기대감 상승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5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 정신건강까지 해친다고? [건강하십니까]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4 경찰,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건물 CCTV 영상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3 [단독]법원, 동대문 신평화패션타운 관리단 회장 직무정지…무슨 일 있었길래?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2 "중대재해법 사건 유죄율 '중소기업 건설사' 가장 높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81 與, '오천피' 걸고 주주권익 드라이브…매운맛 상법·자본시장법 온다 [법안 돋보기] new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