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 뒤 인근 남성사계시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시장을 깜짝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반찬거리를 사며 상인들과 인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오전 11시8분께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깜짝 방문해 먹거리를 구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구매해 직접 가져온 장바구니에 담아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며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시장을 깜짝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남성사계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부부를 반기는 아이들과 시민 등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며 “남성사계시장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은 일정이었으나 민생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경제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행사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시장을 깜짝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