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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골, 전진우 어시스트 국내파 제몫
전반 25분 상대 공격수 퇴장, 수적 우위
손흥민·김민재 공수 주축 빼고도 ‘무실점’
김진규가 6일 이라크를 상대로 선취골을 뽑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른쪽은 어시스트한 이강인. AP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김진규(전북)의 결승골과 37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앞세워 전반 한 명이 퇴장당한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쳤다.

5승 4무로 승점 19점을 쌓은 한국은 3위 이라크(승점 12)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려 마지막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하프타임 교체투입된 김진규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역시 교체투입된 오현규는 전진우(전북)의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옆으로 툭 차 넣었다. K리그 득점 선두(11골) 전진우는 이날 A매치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FC)은 전반 25분 상대 간판 공격수 알리 알 하마디의 발에 얼굴을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하마디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한국은 이때부터 수적으로 11-10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조유민은 권경원과 함께 중앙 수비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후반 중반 한차례 슈팅을 허용한 것 이외에 조유민 권경원 조합은 무실점으로 이라크 공격진을 틀어막았다.

이날 손흥민(토트넘)은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토트넘에서 다친 발 부상, 지난달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선 뒤 적잖은 공백 등을 우려한 홍명보 감독의 판단이었다. 한국은 손흥민, 그리고 이번 대표팀에 아예 발탁되지 않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 주축을 빼고도 오랜만에 치른 이라크 원정에서 간만에 멀티골을 넣으며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해외파들이 시즌을 마치고 체력 등이 떨어진 사이 국내파들이 물오른 기량으로 승점 3을 따왔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2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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