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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취임 첫날인 어제도 이재명 대통령은 밤 10시까지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참석자들에게 개인 휴대전화번호까지 알려주면서, 제안할 게 있으면 작은 거라도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이재명식 압박 행정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에 시작해 3시간 넘게 이어진 국무회의.

잠깐의 상견례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회의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고, 점심으로는 김밥이 제공됐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도시락 회의로 변경되어 지속 중입니다."

취임 첫 날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도 밤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관급 공무원들에게 경제를 살릴 정책과 방안을 구상해 직접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개인 전화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접 소통하면서 일하는 조직으로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실적과 성과를 중시하면 공무원들을 일하게 만드는 이런 모습은 과거 성남시장부터 몸에 밴 방식입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당시 공무원들의 즉각적인 민원처리 실적을 승진에 반영했고, 경기지사때도 적극적인 정책 제안 여부를 공무원들의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 유세현장에서도 공직자의 일은 끝이 없다며, 특히 중앙 공무원들도 각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5월 16일)]
"공무원을 어떻게 지휘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쓴다' 이런 생각을 해서 자세를 바꾸기 시작하면 1년 안에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연필 한 자루 줄 사람 없이 무덤같다고 비판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로 돌아갔던 공무원들에게 즉각 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180여 명의 공무원들이 복귀했는데, 대통령실은 조금씩 업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통이었던 인터넷망이 복구되면서 이 대통령이 첫 전자 결제로 임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는 8일 전 직원 조회를 열어 대통령실 근무자들에 대한 기강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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