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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17년 4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 지표 악화 발표와 미·중 정상 통화 성사 보도가 동시에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매도 혹은 매수,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20분 다우존스지수는 4만2291.07로 전장 대비 136.67포인트(-0.32%) 떨어진 채 출발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956.25로 전장 대비 14.56포인트(-0.24%), 나스닥 지수는 1만9428.96포인트로 전장 대비 31.50포인트(-0.16%) 떨어졌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째 주간 이후 8개월 만에 최다 청구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고용시장을 얼어붙게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악화된 지표가 나온 것이다. 고용시장 지표는 미국의 실물경기 동향 가늠자로도 쓰인다.

비슷한 시각, 중국의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5일 저녁, 시진핑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그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 첫 전화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다만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발표되자, 장 초반 혼란이 발생했다. S&P500 지수의 경우 통화 성사 보도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 전환했다. 또한 향후 발표될 미국의 경기 지표에 따라 시장에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노동부의 실업수당 청구 자료는 고용 전망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라며 “실제 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은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다”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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