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김성원·성일종·송언석 등 거론
친한·친윤, 특정 후보 물밑 지원 가능성…일각선 추대론도


무거운 분위기의 국민의힘 의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3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야당 원내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167석 거대 여당을 상대로 각종 협상에 나서야 하는 한편 계엄·탄핵 사태 때부터 이어진 내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원내 지휘봉을 쥐느냐가 향후 당의 행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거일을 논의한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이 중 일부는 당내 기류를 살피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친한(친한동훈)계가 '선거 패배 책임론'을 명분으로 친윤(친윤석열)계인 권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해왔던 만큼, 권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각 계파가 특정 후보를 물밑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친한계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당 개혁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 원내를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출마 후보군 가운데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김성원 의원이 친한계로 분류된다.

김상훈·박대출·이헌승·송언석 의원은 과거 '친윤 지도부'에서 당직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김도읍·성일종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중진 의원들이 선뜻 원내대표 도전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만큼 여당에서 각종 입법·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수 야당' 대표로서 이에 맞설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다.

쟁점 현안이 생길 때마다 발생하는 친한·친윤계 간 갈등을 수습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기현·나경원 의원에 대한 추대론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78 트럼프의 뒤끝...“테슬라 자동차 안 탄다” 랭크뉴스 2025.06.07
48877 "거부권 없다" 슈퍼 여당, 다시 꺼내는 '한풀이 입법'... 첫 타자는 상법 개정안 랭크뉴스 2025.06.07
48876 손가락 구부렸다 펼 때 딸깍하면 ‘방아쇠 손가락’ 랭크뉴스 2025.06.07
48875 현충일에 버려진 태극기 더미 논란···서경덕 "국기법 지켜야" 랭크뉴스 2025.06.07
48874 정치 지형과 민심이 변했다…숫자로 보는 21대 대선 랭크뉴스 2025.06.07
48873 반복, 반복, 반복…지겨워도 ‘먹사니즘’은 중요하니까 [.txt] 랭크뉴스 2025.06.07
48872 죽은 첫사랑이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났다[오마주] 랭크뉴스 2025.06.07
48871 '트럼프-머스크 갈등'으로 폭락한 테슬라 다음날 3.6% 반등 랭크뉴스 2025.06.07
48870 이준석에 쏟아지는 분노...'제명 청원' 2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5.06.07
48869 장난 중이었다지만…동료보는데 남성동료 속옷 내려 추행한 여성 랭크뉴스 2025.06.07
48868 현충일에 버려진 태극기 더미 논란에 서경덕 "국기법 지켜야" 랭크뉴스 2025.06.07
48867 제주삼다수 놓치면 4천억 원 날린다?…광동제약에 무슨 일이?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07
48866 이준석에 쏟아지는 분노?...'제명 청원' 20만명 넘었다 랭크뉴스 2025.06.07
48865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에 1%대 강세 마감 랭크뉴스 2025.06.07
48864 이 대통령 “자주 만나길”-트럼프 “방미 초청”…첫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07
48863 “이 손 잡아주세요” 4년 철창 갇힌 백구의 간절한 행동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6.07
48862 국장에선 힘 못쓰는 AI… 중소형주 주가만 들썩 랭크뉴스 2025.06.07
48861 헌법재판관이 고백한 불행한 가정사, '남자다움의 비극' 보이시나요 랭크뉴스 2025.06.07
48860 ‘대통합’ 내세운 이 대통령, 관용과 절제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6.07
48859 해리스 前대사 “北, 존재론적 위협…李대통령, 명확히 인식해야 할 과제"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