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들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 쓴 금액이 총 70조7000억 원에 달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전까지 모든 대출 잔액을 상환해 차입금 없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월 5조7000억 원 ▲2월 1조5000억 원 ▲3월 40조5000억 원 ▲4월 23조 원을 한은에서 일시적으로 차입했다.

누적 대출 금액은 70조7000억 원으로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분기 동안 이자로만 약 445억3000만 원을 부담했다.

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 대출은 회계연도 내 세입·세출 간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제도로 통상 ‘국가의 마이너스 통장’에 비유된다.

다만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한 달간 정부의 일시 차입은 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 지출이 지연되며 차입 필요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의 대출 잔액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1월 말 5조4000억 원 ▲2월 1조5000억 원 ▲3월에는 32조 원까지 늘었지만 4월 이후 모두 상환됐다.

차규근 의원은 “새 정부는 전 정부의 세수 추계 실패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일시 차입 같은 수단의 반복적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47 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 고용지표 악화에 美·中 정상 통화 영향 랭크뉴스 2025.06.05
48346 '체포조' 방첩사 장교 "이재명 포승줄·수갑 채우라는 지시받아" 랭크뉴스 2025.06.05
48345 [속보] 트럼프 "시진핑과 1시간30분 매우 좋은 통화…긍정적 결론" 랭크뉴스 2025.06.05
48344 [에디터의 창] 부족했던 1%포인트, 대통령 이재명의 숙제 랭크뉴스 2025.06.05
48343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전·현직 대표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5.06.05
48342 '트럼프 모교' 군사학교 재정난…중국인 사업가 손에 넘어갔다 랭크뉴스 2025.06.05
48341 무역 갈등 미-중 정상 통화…신화통신 “트럼프가 전화 걸어” 랭크뉴스 2025.06.05
48340 중진 승려로 할 말했다···법원, 8년 만에 “‘조계종 비판’ 명진 스님 승적박탈 무효” 랭크뉴스 2025.06.05
48339 홀로 사는 국가유공자 82%가 고령자…맞춤 지원 부족 랭크뉴스 2025.06.05
48338 中 "시진핑, 트럼프 요청으로 전화 통화"... 관세 협상 논의한 듯 랭크뉴스 2025.06.05
48337 [단독] 북 좌초 구축함 기립, 물에 뜬 모습 첫 포착…“배수작업 마친 듯” 랭크뉴스 2025.06.05
48336 이 대통령 첫 국무회의…“우리 모두 대리인, 국민을 중심에” 랭크뉴스 2025.06.05
48335 3대 특검 내용은?…윤석열·김건희 전방위 수사 예고 랭크뉴스 2025.06.05
48334 군살 빼고 시너지 확대… 세븐일레븐, 흑자 전환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6.05
48333 “체감할 수 있도록”…지역화폐 반영한 ‘20조+α’ 추경 속도전 랭크뉴스 2025.06.05
48332 이재명 정부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원장에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랭크뉴스 2025.06.05
48331 3대 특검법·검사징계법 통과…국민의힘 퇴장 속 일부 찬성표 랭크뉴스 2025.06.05
48330 "스타벅스 일냈다"…별 50개 모으면 '이것' 하나 공짜로 준다는데 랭크뉴스 2025.06.05
48329 李대통령 가슴에 단 '찢어진 태극기' 배지, 어떤 의미 담겼나 랭크뉴스 2025.06.05
48328 김밥 먹으며 첫 국무회의‥이 대통령 "국민 중심에 두고 최선"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