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연합뉴스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명태균 건이 두렵긴 한 모양”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은 이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들었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권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전략 때문에 자신이 역전패 당했다고 생각할 테니 억울하기야 하겠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홍 전 시장의 페이스북 글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모두 당신들의 자업자득” “곧 다가올 아이스 에이지(빙하기)는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등 홍 전 시장 발언이 담긴 기사였다.

권 전 위원장엔 이에 대해 “그러나 그렇다고 온통 거짓인 궤변으로 자신이 몸담았던 당과 애먼 사람들을 비판해대는 건 옳지 않다”며 “어쨌거나 명태균 건이 두렵긴 한 모양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권 전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이 2021년 실시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 등을 놓고 국민의힘을 비난하자 ‘명태균 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2021년 실시된 당내 경선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아들 친구 최모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홍 전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서 “2021년 8월 대선 지지율 4%로 출발한 대선후보 경선에서 두 달 반 뒤 윤석열에게 국민 지지율은 10.27%나 압도하고도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과 당내 기득권, 신천지 등을 동원한 당원 투표에서 참패하는 사기 경선으로 후보 자리를 내주고 다시 대구시장으로 내려갔다”며 “그때 탈당을 생각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고 회고했다.

이번 6·3 대선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이번에도 정치검사 출신 네 놈의 합작으로 또 한 번의 사기 경선이 이루어졌고, 믿었던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도 모두 사기 경선의 공범으로 가고 나 홀로 경선을 하게 됐을 때 이미 그때부터 이젠 당을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탈당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05 파경 맞은 브로맨스…트럼프와 머스크,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싸움 돌입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04 민주 원내대표 경선, ‘친명’ 김병기·서영교 양자 대결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03 치질인 줄 알았는데 경고였다…31세 암환자 사연 [Health&]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02 칠레 코피아포 북쪽서 규모 6.4 지진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01 트럼프,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하라" 재차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00 ‘리박스쿨’ 관련 단체가 추천한 강사 11명, 서울교대서 교육 후 늘봄학교 출강 new 랭크뉴스 2025.06.07
48799 윤석열, ‘계엄 피해 위자료’ 청구한 시민들에게 “소송비 미리 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07
48798 트럼프 "머스크와 당분간 통화 안 해"…테슬라 신차도 판다 랭크뉴스 2025.06.07
48797 한미 '조속 관세 합의'에 협상 속도전 전망…3차 논의 주목 랭크뉴스 2025.06.07
48796 李대통령, 트럼프 통화로 '실용외교' 시동…이른시일 내 만남 한뜻 랭크뉴스 2025.06.07
48795 정책실장 고심 끝 관료출신 김용범…"경제정책 잘 아는 적임자" 랭크뉴스 2025.06.07
48794 "22대 최연소 국회의원 등극" 이화여대 출신 '손솔'은 누구? 랭크뉴스 2025.06.07
48793 판사 지적사항 보완에도 ‘끼임 사망’ SPC 압수수색 영장 세 번째 기각···법원, 이유도 안 밝혀 랭크뉴스 2025.06.07
48792 모델 김종석, 사망 관련 루머 확산…유족 "편히 보내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7
48791 [속보] 이 대통령 “자주 만나길”-트럼프 “방미 초청”…첫 정상 통화 랭크뉴스 2025.06.07
48790 강훈식, 태안화력 사망 진상조사 요구에 “중대재해법으로 엄중히 처리” 랭크뉴스 2025.06.07
48789 한미정상 첫 통화 “관세협의 조속 노력…이른시일 내 만나기로” 랭크뉴스 2025.06.07
48788 ‘정상간 빅딜’로 판 옮긴 한미 관세 협상…“양측 만족”vs“조속히” 랭크뉴스 2025.06.07
48787 강훈식, 태안발전소 진상조사안 직접 수령…“李정부 엄중 대응” 랭크뉴스 2025.06.07
48786 벌써 뜨거운 바다… 올여름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