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원, 감정유치장 발부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이 지난해 3월 1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첫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올해도 외출제한 명령을 어기고 하교 시간에 거주지를 무단 이탈해 결국 정신감정을 받는다.

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전날 조두순에 대한 감정유치 심문기일을 열어 감정유치장을 발부했다. 감정유치는 법 위반 행위를 계속하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가 감정을 하는 제도다.

조두순은 올해 3월 30일과 지난달 11일 경기 안산시의 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수 분간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법원 명령에 따라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음주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등도 지켜야 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거주지를 무단 이탈해 이유 없이 집 주변을 배회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법원에 감정유치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관찰소는 정신감정 결과 등을 고려해 형사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2023년 12월 4일에도 오후 9시 넘어 약 40분간 무단 외출해 기소됐고, 법원 판결로 3개월간 복역했다. 당시 조두순은 법정에서 "아내와 다퉜다. 초소에 있는 경찰관에게 상담하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혀 12년간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22 화해 가능성 내비친 머스크…트럼프도 일단은 확전 자제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1 "생수 사서 출근해야‥폐허 같은 업무 환경" 취임 사흘째, 열악한 대통령실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20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9 친한계 "권성동, 새 비대위원장 지명해 당권 거머쥘 것" 권성동 "음모론"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8 대통령실 공무원에 6월1~2일 ‘해산’ 명령…“누구 지시인지 몰라”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7 '더 세진' 상법개정안‥대법관 증원은 '신중'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6 "리박스쿨, 서울교대에 강사 11명 추천…늘봄학교 출강"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5 [단독] 경찰 “조태용 국정원장, ‘정치인 체포’ 보고받고도 미조치…내란 동조”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4 기프티콘 앱 ‘일상카페’ 해킹…해커 “110만 고객 정보 유출” [탈탈털털]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3 '경제·민생' 최우선 참모진 선임‥조직개편으로 '유능' 부각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2 "샤덴프로이데" "밤새 정주행할 스트리밍 시리즈"… 트럼프·머스크 설전에 유럽 관전평은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1 ‘강력 보복’ 공언 러시아, 우크라 전역에 순항미사일 공습…최소 3명 사망, 49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10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국가유공자·유족에 지원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9 李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북 도발 엄정 대처" 尹과 대조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8 김용태 “새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친윤계 불쾌감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7 ‘태안화력 끼임 사고’ 고 김충현 씨 추모 문화제…“대통령 만나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6 "민생 위기 극복 적임자" 김용범 정책실장, 코로나 경제난 돌파한 실력파 관료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5 트럼프 “정부 계약 취소” 머스크 “탄핵 예스”… 브로맨스 파국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4 "할 수 있는게 없다" 무기력증 빠진 국힘…그나마 쥔 카드는 new 랭크뉴스 2025.06.06
48703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아과 의사의 죽음, 번지는 추모 물결 new 랭크뉴스 2025.06.06